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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하수관로 20,199m 전면 교체... 침수피해 ‘0건’
성동구, 하수관로 20,199m 전면 교체... 침수피해 ‘0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0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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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집중호우에 관내를 순찰 하고 있는 정원오 구청장
지난 10일 집중호우에 관내를 순찰 하고 있는 정원오 구청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015년부터 교체해 온 노후ㆍ불량 하수관로 20,199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하수관로 교체는 올해 50일이 넘는 긴 이례적인 장마 속에서도 침수피해를 입지 않게 되는 발판이 됐다.

실제로 하수관로 교체 전인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성동구 지역 침수피해는 총 264건에 달했다.

구 관계자는 “성동이 침수피해 제로지역이 된 것은 지난 2015년 민선 6기 들어서면서 시작된 성동구 전 지역 노후·불량 하수관로 교체사업 덕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동구는 청계천변과 중랑천변을 끼고 저지대가 많았던 지역적 특성으로 성수동을 비롯한 용답동, 행당동 등 폭우가 지속되면 어김없이 침수피해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 왔다.

이에 민선6기 구청장에 당선된 정원오 구청장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수관로 전면 교체를 지시했다.

기존 하수관은 폭이 좁고 노후돼 비가 많이 오면 하수관로가 역류해 피해를 입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당1동 김용석씨는 “그 당시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정 구청장이 동네마다 하수관로 교체 사업을 시작하자 ‘왜 멀쩡한 하수관로를 뜯어 내느냐.’, ‘교통체증이 심각하니 즉시 중단하라’ 등 여기저기서 원성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구는 현재까지 총 654억을 투입해 노후불량 하수관로 총 20,199m를 정비한 상태며 3,092m에 대한 추가 교체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외에도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하수시설물 내 퇴적물 제거로 침수피해 예방과 악취개선에 나섰다.

2019년 행당빗물펌프장 증설공사를 통해 배수처리능력을 향상시켜 방재능력도 높였다.

지하주택가구 1663가구를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과거 침수피해 이력이 있는 주요 가구를 대상으로 한 돌봄공무원 서비스를 제공해 침수피해의 최소화 및 피해가 발생할 경우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했다.

정 구청장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편안함과 안일함이 돌이킬 수 없는 큰 재해로 닥쳐오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보았다”며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일에는 그 어떤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며, ‘살기 좋은 도시 성동’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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