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생활정보] '코로나19' 재확산... 지금 성동구는?
[생활정보] '코로나19' 재확산... 지금 성동구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27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화문 집회 인근 체류자 전수조사 모습
광화문 집회 인근 체류자 전수조사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이는 광복절 도심 집회를 통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25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누적 915명, 광화문집회 관련 확진자는 193명에 달한다.

26일에도 320명이 추가 확진된 가운데 서울시에서도 무려 110명이 발생했다.

물론 성동구도 예외는 아니다. 이날 옥수동, 성수1가1동, 소정동, 왕십리도선동 등 4명이 확진됐다.

관내 있는 한양대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 가운데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인공신장센터가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

더욱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넘어 3단계 격상이라는 위기를 앞두고 지금 성동구의 방역 상황과 지역 사회 분위기를 정리해 봤다.

성동구의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26일 현재 성동구의 누적 확진자는 85명이다. 이중 완치자는 62명으로 나머지 23명은 여전히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격리자는 569명으로 증상이 있는 유증상자는 30명이다.

최근 한양대병원 인공진장센터 관련해서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 2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밀접 접촉 직원 9명의 경우 자가격리 중이다.

투석실을 이용한 환자 중 접촉자 27명도 자가격리 했으며 이중 7명은 음성 판정을, 나머지 20명은 검사 중이다.

확진자 근무시간대 진료환자 92명에 대해서도 진단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성동구 프랜차이즈 카페 현장점검 모습
성동구 프랜차이즈 카페 현장점검 모습

관내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상황은.

성동구 관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는 총 41명으로 파악됐다. 구의 적극적인 검사 안내로 현재 41명 전원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및 인근 방문자 관련해서는 총 127명에 대한 검사이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69명이 검사를 완료했다.

나머지 103명은 검사가 예정돼 있지만 여전히 28명은 통화가 불가하며 17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구는 검사 거부자 17명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검사완료시까지 검사 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서울시 지침에 따라 경찰과 협조하에 강제조치 등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상황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먼저 구는 시구 합동으로 관내 종교시설 비대면 예배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

관내 총 50곳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이 잘 지키고 있었지만 이중 2군데가 현장 예배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1군데는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다.

구는 즉시 해당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관내 모든 PC방 및 노래방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서를 부착하는 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확인했다.

종사자 마스크 상시 착용 여부,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현장 점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경제활동이 더욱 위축되자 예비비를 통해 '성동사랑상품권'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이 덕분에 박스에서 감사 편지를 꺼내보이고 있다.
김경희 성동구보건소장이 덕분에 박스에서 감사 편지를 꺼내보이고 있다.

성동구 보건소 의료진에 '덕분에 박스' 응원

성동구 주민들은 폭염과 코로나19 급증으로 더욱 고생을 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성동구 봉사다체 '마더굿즈'는 지난 25일 성동구보건소 의료진들을 위한 '덕분에 박스'를 제작해 감사 편지와 함께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덕분에 박스에는 가죽파우치, 생리대파우치, 면마스크, 손소독제, 마스크목걸이 등이 담겼으며 모두 '마더굿즈' 회원들이 손수 제작한 것들이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