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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행당1동, 왕십리광장 ‘느린 우체통’ 새단장
성동구 행당1동, 왕십리광장 ‘느린 우체통’ 새단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9.07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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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단장한 왕십리광장‘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는 주민
새단장한 왕십리광장‘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넣고 있는 주민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왕십리 광장에는 1년 전 추억을 전달하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

디지털 시대에 느림의 미학과 추억을 전해주는 감성 우편서비스로 사랑하는 가족, 친구 또는 자신에게 마음을 담은 엽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 배달된다.

이 우체통은 지난 2016년 9월, 행당1동 주민자치회 특화사업으로 시작돼 현재 약 1000여 명의 이용자가 엽서를 보내며 추억을 선물했다.

지난달 31일 행당1동은 이 ‘느린 우체통’의 새단장을 마치고 다시 한번 주민들의 추억 배달을 다시 시작했다.

먼저 기존 우체통이 낡고 위치상 눈에 띄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사이즈보다 크게 제작했다.

행당1동의 상징인 은행나무에서 착안해 밝은 노란색 컬러를 입히고 위치도 4개 노선의 환승역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방문자가 많은 왕십리역 광장 쉼터 북측으로 이전했다.

우체통에는 추억엽서가 비치돼 있다. 추억엽서 뒷면에는 성동구 대표명소인 서울숲, 살곶이 다리, 응봉산 등의 전경사진을 넣어 성동구와 함께하는 추억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

행당제1동 이병호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에서 매일 순찰을 돌며 우체통을 관리하고 주 2~3회 엽서수거 및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며 “느린 우체통이 행당1동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 각박한 현실 속에 손편지가 전하는 감동과 느림이 갖는 여유를 ‘느린 우체통’을 통해 전달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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