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2월부터 소셜벤처 예비 창업가 15개 팀에 대한 창업지원 사업을 벌인 가운데 현재까지 8개 팀이 창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중 3개 팀은 소셜벤처 법인도 설립해 ‘성수 소셜벤처밸리’로 입성하는 등 성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구는 지난 24일 성동안심상가에서 소셜벤처 창업에 도전한 15개팀의 청년사업가들이 모인 가운데 성과공유회를 갖고 이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8개월 간 성동구의 지원과 함께 창업실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뛰어온 청년들이 창업준비 기간 에피소드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공유했다.
앞서 구는 접수한 총 67개 팀 중 15개 팀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해 온라인 창업교육과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하고, 중간심사를 통해 각 팀 당 최고 3000만원까지 사업 개발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8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다. 그 중 북한음식 대중화에 나선 ‘제시키친’과 소상공인의 세무업무를 돕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택스비’, 시각장애인 조향사와 디퓨저를 만드는 ‘임팩트어스’는 소셜벤처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창업에 성공한 팀에 대해선 대규모 임팩트 투자기관과의 크라우드 펀딩 조성 및 판로기회 개척 등 기업성장을 도울 예정이”며 “창업을 준비 중인 팀에게도 지속적인 창업상담 및 활동지원으로 사업아이템을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들이 창업을 어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초기창업자금 부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며 “이번 지원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자립지원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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