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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옥수동, 매봉산 ‘숲속도서관’ 개관... ‘운동과 휴식 가능’
성동구 옥수동, 매봉산 ‘숲속도서관’ 개관... ‘운동과 휴식 가능’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0.10.1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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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동 매봉산 자락에 운동과 휴식도 가능한 숲속도서관이 개관됐다
옥수동 매봉산 자락에 운동과 휴식도 가능한 숲속도서관이 개관됐다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숲속에서 즐기는 책 한권의 여유. 옥수동 응봉근린공원 내 빈 공터가 ‘숲속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7일 옥수동 매봉산 자락에 ‘숲속도서관’의 문을 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과 더불어 책을 읽을 수 있고, 숲속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여가활동이 가능한 복합 힐링공간이다.

연면적 378.13㎡의 2층 규모의 도서관은 기존 공원 내 유휴부지의 15m 자연경사를 활용해 조성했다.

경사면의 아래쪽 지하는 매봉산 산책로를 다니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로 설치하고, 1층에는 체험공간인 타원마당과 열람실, 체험프로그램실이 있는 도서관으로 조성했다.

체험프로그램실은 앞마당인 타원마당과 교류가 용이하도록 설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지역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원목기둥과 지붕으로 이뤄진 도서관의 외부는 숲속의 일부처럼 자리 잡았다.

목재 서가를 포함해 친환경 인테리어로 꾸며진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설계 의도를 그대로 구현했으며, 자연의 빛을 도서관 내부로 최대한 끌어들인 고창을 설치해 산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풍부한 개방감으로 숲과의 조화를 완성했다.

구 관계자는 “숲과 함께 호흡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주력했다”며 “도서관 주변도 다양한 나무를 식재하고 사계절의 의미를 담은 테마정원으로 조성해 창밖을 바라보며 소박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추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과 매봉산 정상부까지 이어지는 기존 산책로를 연결하고 도서관 건물 지하에 공중화장실을 배치함으로써 기존 공원을 이용하던 주민들도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독서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아동도서 1,787권을 포함 총 3천여 권의 도서를 비치했으며, 프로그램 체험실에서는 스크린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단,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기간 동안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로 조정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으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자연과 독서, 소통과 힐링을 위한 도심 속 푸른 휴식처로 이번 숲속도서관을 조성했다” 며 “자연과 함께하는 풍족한 정서생활을 누릴 수 있는 지역주민의 안식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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