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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잔치 비용 기부’... 성동구, 송영자 할머니 ‘좋은 이웃 기부자’ 선정
‘팔순잔치 비용 기부’... 성동구, 송영자 할머니 ‘좋은 이웃 기부자’ 선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12.1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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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성동구 좋은이웃 기부자로 선정된 송영자씨가 인증패를 받고 있다
2020 성동구 좋은이웃 기부자로 선정된 송영자씨가 인증패를 받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사회가 어려울수록 돕는 건 당연한 거예요 기부는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좋은 이웃 기부자’로 송영자(81세) 할머니를 선정하고 인증패를 전달했다.

구는 지난 2017년 기부문화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기부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송영자 할머니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매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100만원을 기부해왔다.

지난해까지 사근동주민자치위원회 고문으로서 묵묵히 이웃돕기를 실천해 왔다.

친정아버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리쌀, 밀, 콩 등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모습을 보면서 자발적으로 남을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부는 송 할머니의 1남 2녀 자녀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지난해 송 할머니의 팔순잔치 비용에 자녀들의 정성까지 보태 총 1000만원 후원금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자녀들은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6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12월에는 추가로 500만원을 더 기부해 훈훈한 기부행렬을 이어갔다.

송씨는 “기부를 하는 것이 큰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덜 먹고 남을 배부르게 하는 보람된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좋은 이웃 기부자’에는 송 할머니 외에도 ▲(주)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대성갈비 등도 선정됐다.

(주)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성동구 에너지 취약계층세대에 주거에너지 난방비 지원, LED조명 설치 및 폭염대비 물품 등을 지원했다.

대성갈비는 18년 동안 해마다 저소득층을 위해 명절에 선물세트 전달과 성금 후원을 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지속적인 선행과 이웃나눔이 계속될 수 있는 기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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