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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삶의 질이 확 바뀝니다”... 성동구를 빛낸 ‘스마트 포용기술’
[기획] “삶의 질이 확 바뀝니다”... 성동구를 빛낸 ‘스마트 포용기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2.25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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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형스마트쉼터’ 총 21개소 설치... 올 상반기 10개소 추가
스마트횡단보도ㆍ스마트스쿨존 등 교통안전 효과 ‘톡톡’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도입... 인공지능 ‘범죄예방’ 안전
성동구 스마트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
성동구 스마트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스마트시티’는 모든 도시가 지향하는 도시의 흐름 중 하나다. 2016년 유엔 ‘해비타트’에서는 앞으로 모든 도시가 지향해야 할 목표로 ‘포용도시’를 제시하기도 했다.

성동구는 민선7기 이같은 도시의 목표를 하나로 묶어 전국 최초로 ‘스마트포용도시’라는 도시 비전을 세웠다.

4년여가 흐른 2021년 지금의 성동구는 곳곳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기술로 모두가 소외됨 없이 도시의 서비스를 누리고 있다.

먼저 구 관내 21곳에 설치된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발열자나 마스크 미착용자 발생시 내부 경고 방송이 나오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 1월 한달 동안에만 13만명이 이용하는 등 지난 6개월 동안 이용객만 무려 35만명이다.

스마트횡단보도와 스마트스쿨존 등의 스마트 기술도 아동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 성동구는 서울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최저’다.

최근 구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범죄 징후로 예상되는 움직임이 있는 사람이나 차량 등의 객체가 나타난 CCTV만 선별해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금연구역ㆍ불법주차ㆍ쓰레기무단투기ㆍ자전거절도ㆍ여성안심귀가 등 5대 지역현안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원오 구청장은 “2021년에도 구민들의 삶의 질을 확 바꿀 ‘스마트 포용기술’을 확대, 발전시키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성동형스마트쉼터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성동구의 스마트포용도시 핵심 사업인 최첨단 IoT(사물인터넷) 버스정류장이다.

무더위나 한파에 지친 주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쉴 곳을 제공하는 버스정류장 쉼터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했다.

출입문과 연계한 열화상카메라와 UV 공기살균기 등 코로나19 대응책을 갖춰 K-방역의 우수사례로도 국내외 유수 언론에 널리 소개되기도 했다.

처음에는 ‘냉난방시설’, ‘실시간 버스‧지하철 상황판’, 코로나19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UV공기살균기’와 ‘열화상카메라’ 등을 갖춘 최첨단 쉘터(Shelter)로만 조성됐다.

그러나 구는 여기에 더해 지난 연말 이를 업그레이드 해 전염병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시켰다.

쉼터 내부에 ‘다중인식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동시에 최대 15명까지 발열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점검해 자동 경고방송이 나오도록 했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적용, 쉼터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섭취하는 등의 행동을 감지하는 기능까지 더했다.

또한 그간 스마트쉼터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철 구조인 쉼터 내ㆍ외부 재질을 목재로 바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과 함께 단열성능을 높이고 의자를 추가로 설치한 점도 눈에 띈다.

이용객도 많아 지난해 8월 첫 도입 이후 6개월 간 총 35만5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1월 한달 동안은 이용객이 13만명에 달했다. 이는 매주 3만명 이상이 스마트쉼터를 찾은 것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이용객을 기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

현재 스마트쉼터는 지난 연말 무학여고 앞, 마장축산물시장 앞 등 11개가 추가되어 총 21개가 운영 중이다.

구는 버스 승하차 인원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인원이 많은 차례로 설치 중이며 올 상반기 중 10개소를 추가로 설치 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

현재 스마트쉼터 21개소는 모두 성동구 스마트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관제 중이다.

출입문을 열고 닫는 것부터 조명 등 내부 기기 작동은 물론 쉼터 내‧외부의 상황을 경찰‧소방과 공유한다.

구는 쉼터 이용인원이 많아지면서 관제 전담요원을 지정하는 등 모니터링도 대폭 강화했다.

특히 관제센터 모니터링을 통해 쉼터 근처에 쓰러진 주취자의 생명을 구하는 일도 있었다.

영하의 추위가 몰아친 지난 12월 20일 오후 8시 경, 상왕십리역 앞 스마트쉼터 내부에 주취자 A씨가 쓰러져 자는 모습을 관제요원이 CCTV로 발견하고 경찰에 상황을 전했다.

경찰관이 도착해 A씨를 깨워 쉼터 밖으로 데리고 나갔지만 경찰관이 돌아가자 그는 다시 쉼터 인근 야외 벤치에 누워 잠들었다.

재차 상왕십리역 스마트쉼터를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던 관제요원이 이를 발견하고 다시 경찰에 2차 신고해 A씨를 무사히 귀가시켰다.

당시 최저온도는 영하 8.2℃로 A씨가 그대로 야외에서 잠들었을 경우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밖에도 스마트쉼터에 놓고 간 핸드폰을 훔쳐간 택시 기사를 적발하기도 했고 지갑 등 분실물을 찾아 준 사례도 여럿 있었다.

스마트횡단보도ㆍ스마트스쿨존

성동구에서는 ‘스마트 교통모델’의 성과도 눈부시다.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는 가장 적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서울시 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만123건이다.

이 가운데 성동구는 총 7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냈다.

3년간의 합계 건수뿐만 아니라 매해 발생 건수 또한 2017년과 2019년 각각 242건, 225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는 직전 3년(2014년~2016년)과 비교했을 때 17.3%나 감소한 수치다.

이를 가능하게 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다.

횡단보도에 집중조명ㆍ차량번호 자동인식ㆍ보행신호 음성안내ㆍ바닥신호 등 8가지 스마트 기술의 집약했다. 이는 정지선 위반 차량을 83.4% 급감시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

2017년부터 등하굣길 경로 데이터와 어린이 교통행동 데이터, 교통안전시설 데이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잠재적으로 어린이 교통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별하고, 사전예방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토대로 구는 과속단속카메라와 과속경보시스템 등을 설치한 ‘성동형 옐로 스쿨존’을 시범 조성했으며, 관내 초등학교 16곳에 옐로카펫 싸인블록도 설치했다.

교통안전지도사가 같은 방향으로 통학하는 아이들과 함께 거주지 인근까지 걸어가는 워킹스쿨버스 사업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사업 등도 지역 내 학부모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전경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전경

AI 선별관제시스템

성동구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더욱 똑똑해진다. 성동구는 구청 5층 스마트시티통합관제센터에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성동형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은 CCTV에 인공지능(AI)의 객체 및 행위 인식기술을 적용해 시간대별, 장소별 우선순위 알고리즘을 적용해 범죄 징후로 예상되는 움직임이 있는 사람이나 차량 등의 객체가 나타난 CCTV만 선별해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순식간에 발생하는 범죄발생 장면을 놓칠 수 있었던 기존 CCTV 모니터링에 반해 CCTV 1,000개를 대상으로 범죄 징후로 예상되는 움직임이나 쓰레기무단투기, 길거리 흡연, 소방차 통행로 무단주차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관제요원에게 CCTV화면을 선별해서 알려주게 되고 방송을 실행하여 대상자에게 즉시 계도조치 할 수 있다.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등과도 협의해 주요 분석대상지역을 흡연지역, 쓰레기 무단투기지역, 소방차통행 방해, 자전거보관대, 여성안심귀갓길 등 5개 분야로 선정했다.

구는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성동구 CCTV관제 효율성과를 높이고, 당초 기대했던 흡연, 쓰레기무단투기, 소방차 통행방해, 자전거 절도 뿐 아니라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발굴된 어린이통학로 안전, 무단횡단 행위탐지, 교통사고(뺑소니) 예방 등 CCTV를 활용한 다양한 주민안전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린이와 여성안전을 위한 다양한 선별관제 서비스를 발굴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마트 쉼터와 같은 주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혁신정책도 개발해 일상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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