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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학교 앞 보행불편 전봇대 150기 뽑는다
성동구, 학교 앞 보행불편 전봇대 150기 뽑는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4.14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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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명초 등 9기 정비... 총 60기 이설
올해 30기 정비... 2023년까지 60기 추가 정비
4월말까지 전수조사... 건축심의·허가 시 이설 조건부여
지난 해 성동구 동명초등학교 보도시설물 최소화 및 전신주 이설 전(왼쪽), 후 사진
지난 해 성동구 동명초등학교 보도시설물 최소화 및 전신주 이설 전(왼쪽), 후 사진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2023년까지 지역 내 41개 초‧중‧고 학교 인근에 안전을 위협하는 전봇대 150기와 불량 공중선을 정비하기로 했다.

보행불편을 야기하거나 노후·과적된 전신주와 공중에 난립된 전선‧통신선 등만 정리해도 학생들의 통학로는 더욱 안전하고 깔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학부모는 “등하교 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항상 불안했는데 이렇게 전봇대를 뽑아버린다니 속까지 시원하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통행불편 전신주 정비를 위한 성동구‧한전‧KT간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60기의 전신주를 이설‧제거했다. 이어 올해 30기, 2023년까지 60기의 전신주를 추가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최소 폭 114cm로 협소한 동명초 통학로의 전신주 총 9기를 정비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한편 구는 이달 4월까지 지역 내 전신주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학교주변을 최우선 순위로 대상을 선정하고 건축심의·허가 시 통행불편 전신주 이설 조건부여 등 사전예방 행정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난립된 전선·통신선 정비에 대해서도 정부부처와 한전, KT간 상호협업을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구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을 통해 17개로 지정된 구역 157.9㎞의 불량 공중선 사업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는 주민의견 수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조속정비 등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가 지난 최근 3년간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며 “인도와 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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