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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입장에서 더 세심하게’... 성동구, 청년들 ‘방과 후 프로그램’ 모니터링
‘선배 입장에서 더 세심하게’... 성동구, 청년들 ‘방과 후 프로그램’ 모니터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8.2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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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혁신교육지구 사업 기초교육을 받고 있는 청년 모니터링단
지난 13일 혁신교육지구 사업 기초교육을 받고 있는 청년 모니터링단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학부모 모니터링단’에 이어 이달부터는 ‘청년 모니터링단’을 통해 성동혁신교육지구 지원 사업 총 46개 방과후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다고 밝혔다.

학교를 졸업하고 이제는 사회인이 된 청년들이 학생입장을 좀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하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성동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서울시, 교육청, 구청, 교육지원청,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어린이, 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통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점검해왔으나 올해는 지역 내 청년들이 바톤을 이어받았다.

청년 모니터링단은 청년지원센터에서 활동 중인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10명의 청년들로 2인 1조로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성동온마을방과후학교’, ‘마을과 함께하는 독서교육’, ‘무지개교실’, ‘청소년마을예술 교육’의 혁신교육지구 4개 공모사업 46개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한다.

사업운영자와 마을강사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이나 참여자 호응도 등에 대해 인터뷰도 실시, 프로그램 참여자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13일에는 기초교육을 실시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소개와 함께 성동혁신교육지구 운영 비전을 공유하며 모니터링 대상사업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앞으로 청년 모니터링단의 시각으로 방과 후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우수사례도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모니터링 단원 서울청년지원센터의 서 OO씨는 “청소년 시기를 지낸 선배의 입장에서 살펴보고 보완점 등의 피드백을 통해 혁신교육 정책에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마을 방과 후 교육 사업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사업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청년들이 참여하며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해 준다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내용과 개선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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