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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수 성동구의원, “감정노동자 관리 전담 기구 설치 제안”
오천수 성동구의원, “감정노동자 관리 전담 기구 설치 제안”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09.0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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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오천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감정노동자들의 스트레스 위험이 일반인보다 6배 이상 높고 특히 여성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가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우리 사회의 노동자 중 약 45%가 감정노동자이지만 현재 이들을 위한 대책은 전무하다는 점이다.

성동구의회 오천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은 감정노동자들의 관리를 위한 전담 기구 설치를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오 의원은 “앞서 성동구에서는 필수노동자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법안으로 통과됐다”며 “이제는 필수노동자 못지 않게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관심도 제고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의원은 “먼저 대민업무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민원 담당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등 공공부문부터 먼저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한 후 민간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감정노동자의 권리보호, 나아가 권익향상을 꾀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를 향해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해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관리를 전담할 수 있는 기구나 조직의 설치를 제안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함으로써 감정노동자 보호매뉴얼을 개발해 감정노동자 교육과 권리침해 시 법률 지원, 그리고 인식개선 캠페인 개최 등 직·간접적인 지원을 다양하고 활발하게 펼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오 의원은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개념 정립, 상처 받은 노동자를 위한 각종 지원책 마련, 악성(고질) 민원에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 등을 대안으로 꼽았다.

특히 오 의원은 정기적인 심리검사, 치료비 지원, 휴게시간 외 별도 휴식 부여, 고질민원 업무 후 비대면 근무 전환 등 지원책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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