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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복지분야 3054억원 편성'... 내년도 예산 어디 쓰이나?
성동구, '복지분야 3054억원 편성'... 내년도 예산 어디 쓰이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1.11.26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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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내년도 총 6598억31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성동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587억6500만원이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 6433억9400만원, 특별회계 164억3700만원이다.

구가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해당 예산은 ▲경제 분야 275억6900만원 ▲교육분야 160억6600만원 ▲복지분야 3054억4100만원 ▲도시분야 543억3500만원 ▲생활분야 265억2200만원 ▲문화분야 325억8900만원 ▲구정분야 544억7700만원 등에 투입된다.

먼저 '경제분야'에서는 필수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확대와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청년취업 연계 인프라를 확대하고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상공인 판매 촉진 지원은 물론 기업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등 사회적경제, 소셜벤처 자생력 강화를 돕는다.

특히 성동사랑상품권 300억원 발행과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분야'에서는 먼저 관내 초중고 대상 80억원의 교육 예산을 편성해 디지털 전환 흐름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등 시설별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강화해 미래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 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평생학습관 e-스튜디오 등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게 되는 '복지분야'에서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1인 가구 등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두텁게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돌봄 SOS사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동행, 주거, 식사 등 돌봄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동50플러스센터를 건립하고 운영을 통해 장년층의 성공적인 인생재설계도 도울 예정이다.

다양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용답구립 노인복지시설 건립도 예고했다.

앞서 구가 마련한 '경력보유여성' 조례를 기반으로 여성 취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해 여성 사회 진출과 경제회복 활동에서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아이꿈누리터'도 신설 운영해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저출산 시대 양육 친화 정책에도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증하는 1인가구가 혼자서도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1인가구지원센터도 건립한다.

쾌적한 도시 분야를 위해서도 정 구청장은 코로나 이후 환경을 살리고 편의를 더하는 친환경 포용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용답동 전농천 일대 악취저감 시설과 주민친화 공간 설치를 마무리 하고 도시재생 지역 및 통학로 주변 보행환경을 저해하는 가공선로 및 전신주도 지중화하겠다고 전했다.

또 친환경자동차 구매를 지원과 맞춤형 미세먼지 안심과리구역 조성 등 탄소중립 실천으로 머물고 싶은 쾌적한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다.

'생활분야'는 안전을 핵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과 어린이 워킹스쿨버스, 교통안전지킴이, 생활안전보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화분야'는 다양한 문화 공연 성동문화마당, 성동힐링 영화제, 찾아가는 열린 음악회 등을 통해 심리적 방역과 다채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송정동 공공복합청사 내 작은 도서관과 대현산 숲속 도서관 조성 등 지역 주민 생활 속 독서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수영장, 볼링장 등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서울숲 복합문화센터도 개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정분야'는 매타버스 '스마트 성동'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구의 스마트 정책을 디지털 공간에서 안내하고 MZ세대와의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D 아바타가 수어, 음성, 화면에서 안내하는 인공지능 민원안내시스템 설치가 눈에 띈다.

구민들의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도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 성동형 스마트 게시판 확대 등도 추진한다.

정 구청장은 "내년에는 민생경제 회복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회복에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며 "이같은 예산 편성의 배경과 취지를 충분히 감안해 심의 의결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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