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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초등학생 자가검사키트 긴급배부... ‘1인당 2개’
성동구, 초등학생 자가검사키트 긴급배부... ‘1인당 2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2.10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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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는 졸업(종업) 및 입학(개학) 전 가정에서    편리하게 감염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자가검사키트는 졸업(종업) 및 입학(개학) 전 가정에서 편리하게 감염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10일과 11일 양일간 지역 내 전체 초등학생에게 코로나19-자가검사키트(이하 ‘자가검사키트’)를 긴급 배부한다.

앞서 구는 이미 초등학교에 마스크 및 안전물품가방을 지원하며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방역 실시 등 학교기관과 일사불란한 보건체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하면서 졸업식 등 학교기관의 공식적인 행사가 진행됨에 따라 즉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즉시 자가검사키트를 전달하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주간 전체 학생 확진자 중 초등학생(7~12세)이 가장 많았다. 특히 구는 11일(금요일)부터 관내 대부분의 초등학교 졸업식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미리 검사 후 확진 여부를 미리 감별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판단이다.

더구나 현장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가검사키트를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단 한 번뿐인 졸업식과 입학식 등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학부모들의 불안도 조금은 불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구는 발빠르게 확보한 자가검사키트는 약 2만5000개로 지역 내 1학년에서 6학년 초등학생 1만 1000여명(‘09년생부터 ’14년생)에게 배부한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가정의 세대주 또는 세대원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하면 학생 1인당 2개씩 자가검사키트를 받을 수 있다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일제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금호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남○○씨는 “지난 주말 아이가 기침을 하는데 코로나 확진 여부를 검사하려고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마다 돌아다녔다”며 “학교 졸업식처럼 큰 행사가 있을 때 미리 검사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반색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와 주민들과의 관계는 더욱 밀착되었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시기와 상황에 맞게 구민들이 요구하는 것에 집중하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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