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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정신건강 관리’... 성동구,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약
‘노인학대 정신건강 관리’... 성동구,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3.15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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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 모습
협약식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노인학대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으로 지역 내 학대 피해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 뿐만 아니라 정신과 질환으로 학대행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노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노인학대 의심사례 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시 기준 학대행위자의 14.5%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구는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약을 통해 구는 노인학대 행위자의 정신건강을 어려움을 적극 해결하는 방안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서울시와 사단법인 굿위드어스와 협약해 학대피해 어르신의 발견·보호·치료 등의 업무와 노인학대 예방 및 노인인식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협약에 따라 발굴되지 못한 정신질환자들에 대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개입, 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학대 피해 어르신에 대해서는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인향 센터장은 “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사업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3개 기관 중 하나로, 성동구 주민들의 정신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성동구를 만들어나가도록 지역사회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동부노인보호전문기관 고진선 관장은 “학대피해 노인 뿐만 아니라 정신질환으로 인한 학대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문적인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인학대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사회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 차원의 예방 및 치료,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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