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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 성동구, 공무원 ‘메타버스’ 교육
‘생활밀착형 디지털 행정’... 성동구, 공무원 ‘메타버스’ 교육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2.04.15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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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교육 모습
메타버스 교육 모습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메타버스를 생활밀착형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디지털행정 무장에 나섰다.

구는 지난 12일과 14일 양일 간 공무원을 대사으로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는 직원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경제·사회·문화활동이 가능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소통이 강조되는 가운데 메타버스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구는 메타버스 체험 직원 교육에 적극 나선 것.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 전문가인 전재현 소장(JJ Creative 교육연구소)이 교육강사로 진행하며, 비대면 실시간 원격교육으로 플랫폼(게더타운) 접속을 통해 이뤄지며, 이론교육과 체험형 교육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직원들은 가상세계 속 자신을 대변하는 개인별 아바타를 생성해 게더타운에 접속하여 대기실에서 사전 교육을 통해 플랫폼 사용방법을 숙지 하고 가상세계 안에 마련된 컨퍼런스 홀로 이동하여 메타버스에 관한 이론교육을 수강했다.

이후에는 게더타운 가상공간에 마련된 오피스로 출근하여 교육받고, 팀 협력 레이싱 경주도 하는 등 메타버스 세상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직접 가상공간을 만들어보는 실습도 진행했다. 마지막에는 체험 내용을 바탕으로 구 행정에 메타버스를 활용, 접목할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처음 강의실에 입장하여 출석 확인부터 강의 종료 후 교육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모두 메타버스 가상공간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교육이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대체된 가운데 메타버스에서는 오랜만에 제약 없이 직원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하며 현실 같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한편, 성동구는 ‘스마트포용도시’를 민선7기 도시 비전으로 내세워 모바일 전자명부, 스마트 쉼터·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한 4차선업혁명 기술을 적극적으로 행정에 접목한 결과, 2021년에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평가에서 우수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2022년에는 관내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메타버스 안전통학로’를 구축하여 디지털 공간에서의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수동의 패션업체와 도선동의 봉제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패션 관련 전통산업 활성화를 위한 메타버스 구축’사업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 관련 사업도 행정서비스로의 접목을 선제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도 행정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향후에도 메타버스 체험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직원들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발굴하여 주민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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