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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농아인 전용 여가 공간 ‘쉼터’ 개소
성동구, 농아인 전용 여가 공간 ‘쉼터’ 개소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05.0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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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농아인쉼터 개소식 모습(4.26), 성동구는 뚝섬역 인근에 농아인들을 위한 전용여가공간을 마련했다
성동구 농아인쉼터 개소식 모습(4.26), 성동구는 뚝섬역 인근에 농아인들을 위한 전용여가공간을 마련했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가 청각 및 언어장애가 있는 농아인들의 전용 여가 공간인 ‘성동구 농아인 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관내 청각 및 언어장애인은 약 1807명에 달하는 만큼 이번 쉼터는 이들 농아인들이 답답함을 해소하고 맘껏 소통하며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구에 따르면 성동구 전체 장애인 1만1311명 중 청각 및 언어장애인은 총 1807명으로 약 16%에 달한다.

그러나 SNS 및 동영상 등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대상자들과는 달리,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수어를 통해 입모양으로 대화해야 하는 농아인들에게는 일반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기존 청계천로에 위치했던 성동구 수어통역센터를 뚝섬역 인근으로 확장 이전하며 ‘성동구 농아인 쉼터’를 새로 마련했다.

수화통역과 상담, 수어교육 등을 제공하는 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운영되는 이번 쉼터는 농아인들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맘껏 소통하며 이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성동구 농아인 쉼터’는 면적 228.5㎡ 규모로 교육 및 휴게 장소 등 함께 배우며 어울리고 독서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각을 활용해 소통하는 농아인들을 위해 소통 방법을 고안, 패드처럼 글씨가 써지는 스마트 칠판을 마련해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담 및 수어통역서비스 제공과 함께 문화, 체육, 독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구는 이달 중순에는 간단한 도구와 선 하나로 표현되는 젠탱글(간단한 도구와 선 하나로 표현되는 그림 작품) 프로그램 운영을 앞두고 있다. 비장애인을 위한 수어교육과 장애인식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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