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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동배달앱 ‘배달특급’ 도입... 중개수수료 1% ‘뚝’
성동구, 성동배달앱 ‘배달특급’ 도입... 중개수수료 1% ‘뚝’
  • 김재태 기자
  • 승인 2022.06.07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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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가맹점의 광고비 없는 성동형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도입해 가맹점을 모집한다.

‘배달특급’은 가맹점의 광고비가 없을 뿐만 아니라 가입비도 무료이며 중개수수료는 1%에 불과하다.

시장 점유율 59%(‘21.4.기준) 광고전용 민간배달앱 A플랫폼의 경우 업체가 지불해야 하는 중개수수료가 월 8만8000원 이상으로, 배달 건당 평균 6.8%에 해당하는 것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적은 비용이다.

매출액별 상이하게 적용되는 외부결제 수수료(카드 수수료) 또한 0.92~1.92%로 타 배달앱보다 낮아, 가맹점은 건당 총 1.92%~2.92%의 수수료만 지급하면 된다.

향후 소비자는 지역화폐(성동사랑상품권)로 결제할 수 있고 지자체 및 가맹점주 할인쿠폰 등 앱 내 다양한 프로모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월 용역입찰을 통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를 ‘배달특급’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 공공기반의 사업자 운영으로 민간부분의 전문성과 공익적 요소를 결합한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배달서비스 플랫폼 소비자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3,347억원(’13년 기준)에서 7,365억원(‘19년 기준)으로 배달앱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및 1인 가구 등 다양한 요인으로 비대면 배달수요 또한 증가하는 가운데, 민간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심화 등으로 이와 관련된 비용 역시 급등하며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구 관계자는 “높은 중개수수료 등 배달앱 이용시 어려움이 있는 업주들의 애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공공배달앱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낮은 수수료는 물론, 지역화폐(성동사랑상품권) 결제 가능한 배달앱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일반음식점 및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상품주문과 배달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추후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주문‧배달도 할 수 있도록 추진, 별도 광고비와 가입비 등 점주 추가 부담이 없도록 했다.

오는 7월 중 ’배달특급‘ 공식 운영 개시에 앞서 구는 참여할 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가맹점 가입은 배달특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배달특급 고객센터(1599-9836)를 통해 가능하며, 가맹점 등록관리는 운영사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에서 진행하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의 민간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 침체된 골목상권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맹점 모집과 이용자 가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경쟁력있는 디지털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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