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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2명 중 1명 ‘기초연금’ 의존... 지난해 대비 8.3%p 상승
어르신 2명 중 1명 ‘기초연금’ 의존... 지난해 대비 8.3%p 상승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7.07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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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 분석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기초연금’ 수급자 2명 중 1명은 ‘생활비 마련 방법’ 중 하나로 기초연금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기초연금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가계경제 위기 속에서 이제는 기초연금이 고령층 가구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도 기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연령ㆍ지역ㆍ성별ㆍ소득계층 등 4가지 기준으로 표집한 ‘21.5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 했다고 응답한 수급자는 53.2%로 전년도 대비 8.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연금이 경제적 측면에서도 고령층 가구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기능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실제로 기초연금 수급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 중 기초연금이 5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의존도가 높아 소득하위 20%이하에서는 ‘61.6%’, 소득하위 20~40% ‘60.0%’, 소득하위 40~70% ‘40.1%’ 순이었다.

또 수급자 89.3%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수급액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수급자도 75.7%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금 수급 이후 변화를 묻는 질문에 ‘병원에 가는 부담이 줄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게 됐다’고 응답한 응답이 각각 58.2%, 54.5%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월 30만원으로 인상된 소득 하위 40~70% 수급자의 수급액 만족도는 77.8%로 전체 조사대상 만족도(75.7%)보다 높았다.

국민연금공단 성동광진지사 김종호 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초연금이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기초연금 신청 안내 및 제도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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