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병뚜껑이 열쇠고리로’... 성동구 성수2가3동, ‘ESG 체험’ 교육
‘병뚜껑이 열쇠고리로’... 성동구 성수2가3동, ‘ESG 체험’ 교육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08.16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 성수2가3동에서 진행된 ESG 체험교육 모습
성동구 성수2가3동에서 진행된 ESG 체험교육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2가제3동 5층 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ESG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큰 흥미를 불러오고 있다.

독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ESG 체험 교육은 아동들이 직접 수거해 온 병뚜껑으로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면서 자원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5세~7세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새마을문고와 성수2가제3동 주민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1일을 시작으로 18일, 25일 총3회 진행되며 약 30명의 아동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기존에 진행중인 환경교육을 입체화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먼저 참여 아동들은 작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과 관련된 책과 영상을 도서관에서 함께 시청하게 된다.

이어 성수2가제3동 내 위치한 업사이클링 스토어에 직접 방문해 업체의 자원 재활용 시스템을 직접 관람하는 방식이다.

자원 재활용 체험은 성수2가제3동 내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상점인 원점(대표 이정태)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동 관계자는 “독서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ESG 체험 교육은 스마트폰과 더 가까울 수 있는 아동기에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고 책도 선물 받으며 독서의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수집해 온 플라스틱 뚜껑으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그램은 성수2가제3동 새마을문고(회장 김순남) 회원들의 도서관 이용방법과 환경관련 도서 설명으로 진행됐다.

성수2가제3동 새마을문고 김순남 회장은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연계한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재밌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시계나 스마트폰케이스, 의자 등의 다양한 업사이클 제품과 함께 어른을 위한 환경관련 교육을 진행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기대를 전했다.

이어 진행된 ESG 체험 교육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제품이 되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과 쓰레기로 분류되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 모두가 중요하다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플라스틱 뚜껑을 우영우 고래 열쇠고리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고 변화된 열쇠고리에 자신의 그림도 함께 장식하며 ESG라는 어려운 개념을 쉽게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생 성수2가제3동장은 “작은 도서관과 지역내 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환경에 대한 생각을 다 같이 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테마가 있는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이 앞으로도 다양하게 진행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