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하천변 침수 상황을 살피고 시속 복구에 나섰다.
앞서 구는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며 태풍 대비태세를 이어나갔다.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대현산, 응봉산, 매봉산 등 등산로 7개소를 전면 차단했다.
5일 저녁 5시부터는 관내 육갑문 8개소를 선제적으로 폐쇄해 하천변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밤 사이 이어진 호우는 중랑천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와 성동교, 응봉교 하부, 한강변 금호~옥수 구간 등 일대가 침수됐다.
이에 6일 오전부터 정 구청장은 대현산 등 폐쇄된 등산로와 침수된 하천변 점검에 나섰다.
등산로 개방에 앞서 강풍피해를 살피고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을 지 꼼꼼히 살폈다. 또 살곶이공원 등 체육시설과 하천변 진입로, 주변도로를 살피며 관계 직원들에게 피해사항을 신속히 복구하고 철저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재난대책본부 운영과 별도로 12개 실무부서로 구성된 ‘신속대응반’도 신속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성동구 17개 동에서 접수된 피해사항은 도로파손 6건, 침수 2건, 수목 훼손 및 기타 4건 등 총 12건이다. 이 중 2건은 조치 완료했고, 나머지 10건도 현재 조치 중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연이은 폭우 예보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점검 강화로 큰 피해 없이 위기를 넘겨 정말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위기 상황에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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