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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혼자 살아도 괜찮아요’...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정책 ‘든든’
[기획] ‘혼자 살아도 괜찮아요’... 성동구, 1인 가구 지원정책 ‘든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09.16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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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만8477가구... 전체 가구 44% 차지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 보건의료 중심 특화
자립ㆍ건강ㆍ행복 지원... ‘성동당당’ 프로그램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식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식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최근 학업이나 일자리, 고령화, 비혼, 만혼 등 다양한 사회적 분위기 변화로 1인 가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혼밥족, 혼술족 등 소규모 패킹과 음식이 블로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이제는 소수의 문화가 아닌 사회 주류로 성장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1인 가구가 경제적, 사회적 위기 상황에 직면하면서 지역사회와 고립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데 있다.

젊은 층은 젊은 층대로 극심한 ‘취업난’과 ‘주거불안’으로 은둔형 외톨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고령층은 고령층 대로 경제적 문제와 함께 건강 문제는 ‘고독사’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지역사회가 젊은 층부터 고령층까지 모두 포괄한 1인가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성동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성동구 1인 가구는 지난 2017년 4만9650가구(38.32%)에서 2022년 8월 기준 총 5만8477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 1인가구 형태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가구 형태가 된 셈이다.

특히 구는 앞으로도 학업이나 일자리, 고령화, 비혼, 만혼 등의 사회적 분위기 변화로 1인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1인 가구의 다양한 수요에 맞는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특히 청년과 중장년, 노년층 등 각 세대별 요구에 부합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에 특화된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도 했다.

여기에서는 1인가구의 정서지원과 자립상담, 사회관계망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고 지역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혼자 살아도 행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성동구의 든든한 1인 가구 지원 정책을 정리해 봤다.

1인가구지원센터 공유주방 전경
1인가구지원센터 공유주방 전경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 ‘맞춤형 지원’

성동구는 지난 8월 24일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본격적으로 1인가구 맞춤형 정책추진에 나섰다.

마장동에 위치한 1인가구 지원센터는 면적 282.51㎡의 규모로 강의실과 공유주방, 커뮤니티 공간, 상담실 등으로 조성됐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의 1인 가구는 총 5만8477가구로 전체 가구 중 약 44%를 차지하고 있다”며 “제각기 다른 사유와 상황에 처한 1인가구가 겪는 어려움과 실질적으로 원하는 정책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동구는 이러한 다양한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1인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인가구 지원센터는 그동안 시행해왔던 1인가구 정책과 차별화된 ‘보건의료서비스’에 특화된 사업을 중점으로 한다.

1인 가구는 다인가구에 비해 만성질환 발생 빈도와 의료비 부담이 높으며 아플 때 대처에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센터에서는 1인가구에 정신ㆍ신체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생활습환 형성을 위한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의료봉사와 연계해 건강상담과 침 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키트를 활용한 미술치료 정서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러한 미술치료를 상담과 연계하여 1인가구의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드로잉카페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1인가구가 당당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정서지원과 자립상담, 사회관계망 구축을 위한 프로그램 ‘성동당당’ 프로젝트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이들이 건강하게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면서도 공동체 안에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동구는 앞으로 1인 가구의 신체, 마음, 관계, 재무 4대 영역의 안정과 건강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경제적 여건 및 가치관의 변화로 성동구 1인가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별, 성별, 지역별로 1인가구의 다양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며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 개소로 청년, 중장년, 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여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인가구 재무교육 모습
1인가구 재무교육 모습

1인가구 ‘성동당당’ 프로그램

1인 가구 지원 ‘성동당당’ 프로그램은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1인가구의 정서지원과 자립상담, 사회관계망 구축을 돕는다.

영화와 책을 공유하며 나눔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프로그램부터 ▲식자재 공동구매 ▲밑반찬 만들기 ▲식빵 만들어 나누기 ▲고독사 고위험가구 발굴 등 생각과 습관이 비슷한 새로운 이웃을 만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1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성동구 및 성동구 생활권 1인가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로 전화나 방문접수 또는 이메일 접수(sungdong9solo@daum.net)도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앞서 성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는 1인가구의 건강한 금융생활을 위한 재무관리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은 국민연금공단 등의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기후위기 시대 수해나 지진, 화재 시 대피 방법 등을 배우는 재난대응 교육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성동청년지원센터 1인가구 도시락나눔 모습
성동청년지원센터 1인가구 도시락나눔 모습

‘명절에도 소외없이’... 1인가구 명절나눔

앞서 구는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홀로 지내는 1인 가구를 위해 안부 확인과 이웃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명절 나눔이 이어졌다.

먼저 연휴 전날인 8일과 연휴가 끝나는 13일은 ‘집중 안부확인의 날’로 정해 홀로 명절을 보내는 고위험가구 4700여명에 대해 복지플래너, 주주돌보미,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했다.

특히, 건강 고위험 350여가구에 대해서는 마을간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건강상태 확인하고 복약 상담 등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립감이 심화된 취약계층 1인가구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새싹 키우기 키트’도 지원했다.

심리방역 사업으로 지원되는 희망백신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취약계층 1인 가구 1000가구에게 ‘느타리버섯 키트’를 지원하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보다 쉽게 키울 수 있는 ‘새싹 키우기 키트’를 취약계층 및 중장년 1인가구 930가구에게 지원했다. 17개 동 주민센터로 배부하여 추석 명절 전 각 동 복지플래너가 대상자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전달했다.

한편, 성동구청년지원센터에서는 지난 8일 관내 1인 가구 청년들을 대상으로 ‘명절 도시락 나눔 사업’을 진행했다.

명절 도시락 나눔은 올해로 3년째 지속하고 있는 사업으로, 취업 준비나 공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명절을 혼자 보내야만 하는 성동구 청년 1인가구 및 관내 고시원 거주 청년들에게 따뜻한 명절도시락 60개를 전달했다.

특히 명절도시락을 준비하며 관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왕십리도선동 상점가상인회의 일부 후원을 받았으며, 1인가구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관심받고 있다는 응원의 마음을 담았다.

왕십리도선동(동장 윤소영)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5일 홀로 추석을 보낼 저소득 독거어르신과 중장년 1인 가구 등 총 35가구에 따뜻한 정이 담긴 명절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회원들은 정성을 다해 육전과 호박전, 잡채, 소불고기 등 8종의 명절 음식을 만들어 각 가정에 직접 전달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으시라는 안부 확인도 잊지 않았다.

이번 나눔 외에도 새마을부녀회에서는 9월 생신을 맞이한 어르신 3명 대상으로 미역국과 소불고기 등으로 생일상을 만들어 생신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하는 등 급격히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안부 확인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옥수동(동장 이선하)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추석을 맞아 취약계층 중장년 1인 가구 20명에게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독거어르신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중장년들의 고독사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옥수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주기적으로 취약계층 1인 가구에 필요 물품을 전달하며 안부 확인을 하는 등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각 지역 단체 회원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구민들께서 더 행복한 명절을 보내셨을 것 같다”며 “날로 증가하는 1인가구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더욱 촘촘한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최근 학업이나 일자리, 고령화, 비혼, 만혼 등 다양한 사회적 분위기 변화로 1인 가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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