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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합동분향소’ 설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동구, 왕십리광장에 ‘합동분향소’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0.31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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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실시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31일 이태원 참사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실시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로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성동구에서도 7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이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왕십리광장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1일 오전 8시30분 이태원 참사 사고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동구민 사망자는 총 7명으로 구민 4명과 외국인 거주자 3명 등이다.

정 구청장은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로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사상자들과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타깝게도 이번 사고로 7분의 구민분들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돼 그저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고인께서 영면에 드시는 길에 유가족 분들의 곁을 최선을 다해 지키고자 한다”며 “유가족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장례 전반을 돕고 조금이라도 슬픔을 나누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이날 왕십리광장에 ‘합동분양소’도 설치할 예정이며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운영된다.

합동분양소는 이날 오후 설치될 예정으로 조문은 늦은 오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구 전담 공무원 배치와 나눔네트워크를 활용해 즉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30일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관내 개최 예정인 모든 축제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민간에서 주관하는 행사 또한 취소와 연기를 요청해 오는 11월1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한우 숯불구이 축제(전국한우협회 주관)’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오는 11월 3일부터 시작되는 ‘성동 디자인 위크’, 11월 5일 개최예정인 ‘반려동물 함께축제’ 등 앞으로 개최될 행사도 모두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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