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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홀몸 어르신 ‘도로명주소 SOS 스티커’ 배부
성동구, 홀몸 어르신 ‘도로명주소 SOS 스티커’ 배부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1.0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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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 어르신에게 ‘도로명주소 SOS스티커’를 배포하는 모습
홀몸 어르신에게 ‘도로명주소 SOS스티커’를 배포하는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만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1인가구 1만1000세대에 실내용 ‘도로명주소 SOS스티커’ 배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없는 1인가구는 자택 내 낙상, 화재 등 긴급상황 시 집 주소 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잘 인지하고 있는 긴급연락처도 생각나지 않아 신고가 지연되면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도로명주소 사용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 1인가구에게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자신의 주소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스티커를 제작ㆍ배부한 것이다.

스티커는 가로 15cm, 세로 16cm 크기로 어르신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큰 글씨체로 제작했다.

스티커에는 낙상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화장실 벽면이나 냉장고, TV 옆에 붙일 수 있도록 자석 및 스티커를 별도 부착했다.

또 스티커에는 해당 가구의 도로명주소 외에 119, 112, 129(보건복지부 상담센터), 1533-1179(병원 안심동행)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을 뿐만 아니라 자녀 등 보호자의 긴급연락처를 직접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스티커는 동 복지플래너, 복지통장을 통해 직접 1인가구에게 안내문과 함께 전달했으며, 전달 시 어르신의 건강상태, 주거환경 등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유용한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구는 주소가 공란인 스티커도 준비해 성동구로 새로 전입한 어르신이나 도로명주소 스티커가 필요한 구민들에게도 배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위급상황 시 꼭 필요한 도로명주소 스티커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고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인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위하여 성동구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그간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도움서비스 등 1인가구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해 왔다.

관내 전체가구의 43%를 넘게 차지하는 1인가구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위해 올해 8월 마장동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건강개선사업 및 미술치료상담 등 보건의료특화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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