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이민옥 시의원 “콜센터 직접고용 2년째 표류... 이제는 답할 때”
이민옥 시의원 “콜센터 직접고용 2년째 표류... 이제는 답할 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2.11.03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신용보증재단 콜센터 현장의 근본적인 근로조건 개선과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 이제는 최종 정책 결정권자인 시장 및 이사장이 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동안에는 지방선거나 이사장 공석 등을 이유로 미뤄왔지만 이제는 이같은 문제가 해소된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민옥(성동3)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서울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의 권리보호 등에 관한 조례에는 감정노동 종사자에 대한 폭언, 폭행 등이 발생했을 때 그 현황과 종사자의 요청권 행사 사유 및 처리결과를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위원회에 보고토록 되어 있다”며 “그러나 최근 3년간 한 차례도 보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소관 기관의 관리 소홀 문제도 있겠지만 단 한 건도 그런 사례가 없었다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나 시의 가이드라인에는 여전히 악성 고객의 폭언 등에 사실상 ‘3회’까지 참으라고 하고 있는데 이러한 조치로는 콜센터 근로자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며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와 같은 확실한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지방선거나 이사장 공석 등을 이유로 무작정 미루기만 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2년이 지나도록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종 정책 결정자가 없다는 이유는 이제 해소된 지 오래”라며 “시장과 이사장이 책임 있는 답변을 통해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