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온정 가득 특별한 하루’... 성동구, 홀몸어르신 찾아가는 ‘생신잔치’
‘온정 가득 특별한 하루’... 성동구, 홀몸어르신 찾아가는 ‘생신잔치’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1.04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동구 성수2가제3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진행했다.
성동구 성수2가제3동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생신잔치를 진행했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1가제2동과 성수2가제3동에서는 생신을 맞은 관내 홀몸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한 끼 ‘생신상’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보듬고 있다.

지난달 21일 성수1가제2동(동장 배경득)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캠프는 중장년 1인가구와 홀몸 어르신 등 10가구에 정성껏 만든 미역국과 밑반찬, 꽃화분 등을 전달했다.

성수1가제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미숙 위원장은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이 답답하고 외로움에 지칠 수 있는데, 어르신들이 생신상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함께하는 이웃이 있음을 기억하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성수2가제3동(동장 이경생) 주민자치회에서도 지난달 26일 동 단위 계획형 시민참여예산사업으로 생신을 맞은 취약계층 어르신 20가구에 생신상을 전달했다.

지난 상반기에도 취약계층 어르신 35가구에 생신 도시락을 전달해 드린 바 있는 주민자치회는 이번에도 어르신들의 입맛과 건강을 고려해 생신상을 정성껏 준비했다.

특히 그동안 어르신들에게 선호가 좋았던 찰밥과 불고기, 절편에 더해 귤과 오징어가 들어간 도라지무침을 추가하는 등 생신잔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푸짐하게 준비했다.

음식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해 음식을 제대로 차려서 먹기가 힘들었는데 정성스러운 음식과 응원의 편지를 전달받고 누군가 내 생일을 축하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성수2가제3동 윤연주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추워지는 계절에 나눔을 통해 따뜻함을 우리 이웃들과 나눠 기쁘다”며 “급격히 쌀쌀해지는 날씨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되는 만큼, 환절기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저널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2299-7770
  • ▶ 이메일 press@seongdongnews.com
  • ▶ 카카오톡 @성동저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