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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공중화장실 ‘스마트 비상벨’ 설치... “소리치면 112 자동 연결”
성동구, 공중화장실 ‘스마트 비상벨’ 설치... “소리치면 112 자동 연결”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2.12.2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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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앞으로는 공중화장실에서 위급상황시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치면 112로 자동 연결돼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1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응봉근린공원(응봉산, 매봉산, 대현산, 금호산)내 공중화장실 10개소에 이같은 기능의 ‘스마트 안심 비상벨’ 총 43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화장실 비상벨은 외부의 경광등 및 사이렌 작동만 가능해 경찰 출동은 인근 구민의 신고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성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된다.

화장실 내부 중앙 메인 비상벨이나 보조 비상벨을 누르면 성동경찰서로 연결돼 직접 통화가 가능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상 음원 감지장치도 추가돼 비상벨 버튼을 직접 누르는 방법 외 비명, 파손음 등 이상 음원이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 특정 단어를 인식하면 작동해 112상황실과 직접 연결된다.

그리고 경광등,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인접한 파출소로 전송돼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여 범죄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신형 비상벨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고는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시설물을 마련하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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