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에서는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될 것으로 예상해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장애인 등 취약계층 총 7,650가구에 5만원씩을 지급했다.

지원금은 관내 기업체와 주민들이 기부한 성동나눔네트워크 모금액 4억 원을 활용했다.

추가로 구는 오는 17일까지 서울시 난방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인 서울형 기초 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총 1,343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는 관내 만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미혼모‧미혼부 가구에도 동절기, 하절기 가구당 5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냉‧난방비 지원도 이어간다.

또한 초등돌봄센터(아이꿈누리터)와 지역아동센터 총 22개소에 2개월간 월 30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 59개소에 동절기, 하절기 6개월간 월 10~20만원의 냉‧난방비를 지원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최근 난방비 급등으로 취약계층의 겨울은 더욱 춥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구민 누구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구는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노인복지센터에도 난방비를 지원하여 따뜻한 겨울나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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