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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장애인 복지에 330억 투입...3월 초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 개관 예정
성동구, 장애인 복지에 330억 투입...3월 초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 개관 예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09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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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함께주간보호센터 개소식에서 인사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올해 장애인 복지를 위한 33개 사업에 총 330억 예산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구는 돌봄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3월 초 ‘발달장애인 특화도서관’을 개관한다. 이 도서관은 장애 특성상 소리를 내거나 과격한 행동이 뒤따르는 발달장애인이나 경계선 지능을 가진 ‘느린 학습자’도 편하게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함께주간보호센터’를 신설하여 현재 총 3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추가로 신설한다.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낮시간 교육활동이나 자립 및 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현재 가정 내 돌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입소를 원하는 대기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대다수의 장애인들에게 이·미용실 방문의 문턱은 높기만 하다. 이에 구는 봉사자들에게 의존하거나 기존 복지관 미용서비스 이용이 전부인 장애인들이 집 주변에서도 편하게 이·미용을 할 수 있는 ‘장애인 친화 이·미용실’ 만들 계획이다. 구는 장애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출입구 경사로 설치와 업체 홍보 등 지원을 통해 권역별로 장애인 친화 이·미용실을 지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2월부터 전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성동구 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이용 중 사고발생에 대한 제3자 배상책임 보험가입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장애인 주간보호 서비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확대 ▲장애인 일자리 확대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스마트 인솔(깔창)사업 등 분야별 33개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 돌봄과 자립생활 지원,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장애인 복지정책은 날로 다양해지는 복지요구를 반영하고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 하나 소외받는 일 없이 포용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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