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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스토킹·보이스피싱 등 범죄 막는다"
성동구,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도입..."스토킹·보이스피싱 등 범죄 막는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2.2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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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왼쪽)이 업체 대표와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1일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왼쪽)이 업체 대표와 사진을 찍고 있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 21일 차량에 비치된 개인 전화번호가 범죄에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에스엠티엔티(대표자 김문식)와 ‘주차안심번호서비스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차량 앞 유리에 주차연락 등 비상용으로 개인 핸드폰번호를 기재해 놓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주‧정차 시 개인정보가 상시 노출됨에 따라 스팸문자, 무단 판매전화, 스토킹 등 범죄에 이용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성동구는 한발 앞서 전국 경찰서, 지자체와 함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 ㈜에스엠티엔티와 협약을 맺고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는 ‘안심번호 모바’ 앱을 활용해 050으로 시작하는 12자리 숫자로 된 안심번호를 발급받아 개인정보 노출 없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심번호는 숫자만 누르면 전화가 연결되어 어르신, 장애인 등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우선 구는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를 3월부터 5월까지 3달간 시범 운영한다.

서비스는 성동구 거주(주민등록 기준) 주민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 홈페이지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다.

참여 신청자는 본인 핸드폰으로 ‘안심번호 모바’ 앱을 활용하여 안심번호를 발급받은 후 비상 연락용으로 차량에 부착하면 된다.

안심번호로 전화가 오면 알림창을 통해 확인 가능하고, 차주의 전화번호 노출 없이 통화할 수 있다. 또, 안심번호가 무단 수집될 경우에도 스팸‧광고 문자가 수신되지 않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차량 등록 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최근 들어 차량에 부착한 개인 휴대전화번호가 노출되어 발생하는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 시범사업 결과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성동구에 맞는 서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여 구민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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