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우리동네돌봄단(이하 돌봄단)'의 활동을 본격 강화하고 지난 15일 발대식과 활동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돌봄단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이 주위의 고독사 위험가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상시 돌보고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활동가이다.
또한 돌봄대상자의 긴급 병원이송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즉시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알려 위기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지난해 성동구는 총 41명의 돌봄단이 취약계층 3,060명에 대해 6만 2천여 건 이상의 전화 및 가정방문 안부확인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돌봄단은 ‘고독사 위험가구 관리책임제’를 본격 실시해 돌봄단 1인당 40가구 이상의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해 주1회 이상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을 통해 촘촘이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활동을 보다 강화해 숨어있는 위기가구까지 발굴하는 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구는 돌봄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연 2회 실시한 직무교육을 연 4회로 확대하여 전문성 강화하고, 동주민센터의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정서적 지원 활동까지 더해 돌봄단의 역할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주민센터별로 월1회 정기 간담회를 정례화하여 돌봄단과 복지담당자들과의 긴밀한 소통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안전하고 활발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개인별 상해보험 가입 및 월 최대 39만 원의 활동비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특히 올해는 고독사 위험가구를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책임관리제 강화가 위기상황에 처한 이웃을 보다 촘촘히 살피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심리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돌봄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복지성동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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