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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광진교육지원청, 화양초등학교 통·폐합으로 성동구 적정규모학교 육성 강화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화양초등학교 통·폐합으로 성동구 적정규모학교 육성 강화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3.0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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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화양초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폐교를 발표한 가운데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 앞을 한 학생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광진교육지원청(교육장 주소연)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중심 미래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학부모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지난 1일 서울 화양초등학교 통·폐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화양초등학교는 저출산에 따라 학령아동수가 감소했다.

더불어 학교 인근에 건국대가 위치해 재학생을 위한 원룸촌, 음식점 거리가 확장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 다수가 인근의 광장동, 구의동, 경기도 신도시 등으로 이사를 함에 따라 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2022년도 화양초등학교의 신입생 수는 단 7명으로, 전체 학생 수가 80여 명에 불과했다.

이는 교육부에서 제시한 소규모학교 학생수 기준인 240명(초등학교)의 3분의 1 수준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소규모학교의 문제점으로 ▲또래 집단 부족으로 학습동기 저하 ▲교과교사 배치 어려움 등의 교육과정의 어려움 ▲경험습득 기회 부족으로 사회성 발달 저하 등의 학급운영의 곤란 ▲다양한 선택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운영 및 학급간 협동학습의 어려움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불가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이 있어 교육부에서는 2015년 ‘적정규모학교육성 및 분교장 개편권고기준’을 통해 적정규모학교 기준으로 초등학교 360명 이상~1,080명 이하, 중·고등학교는 450명 이상~1,260명 이하, 학급수는 18학급 이상~36학급 이하를 제시했다.

올해 3월에 폐교된 화양초등학교의 재학생은 학부모의 선택으로 인근 성수초등학교 및 장안초등학교로 학교를 결정하게 해 학생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통합 대상학교인 성수초등학교와 장안초등학교에는 2022학년도~2026학년도까지 5년간 교육활동 및 교육환경개선 예산을 지원해 교육경쟁력을 갖춘 적정규모학교 육성에 중점을 뒀다.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주소연 교육장은 “그동안 작은 학교 살리기 등 다양한 정책 추진에도 인구감소에 따른 소규모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소규모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인구 밀집 지역 학교 문제 해소를 위해 적정규모 학교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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