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행정전화번호와 주민 휴대폰 간에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행정전화번호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구청에서 각종 안내사항 등에 대해 행정전화번호로 주민에게 문자를 전송하는 단방향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안내사항에 대해 궁금한 사항의 경우 문자로 회신할 수 없어서 전화, 메일 등을 통해서 회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담당 직원이 행정업무와 관련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문자를 받은 주민이 확인 후 바로 행정전화번호로 궁금한 사항 등을 문의 가능하게 하는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시행한다.
행정전화번호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각종 행정업무에 대해 주민과 업무 담당자 간에 간단하게 문자로 주고받거나 주민이 간단한 사항을 문자로 문의 할 수 있다.
구는 이를 통해 업무 담당자가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일 때 번거롭게 여러 번 전화해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언어장애 등 전화통화가 어려운 주민에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문의 사항이 많거나 복잡한 내용의 경우에는 홈페이지와 방문 등을 통해 문의해야 한다.
현재는 59개의 행정전화번호로 양방향 문자서비스가 가능하며, 주로 보건위생이나 설문조사 등으로 주민들과 소통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서비스를 운영해 가면서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자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청각장애가 있어서 전화 통화가 어려운데 이렇게 문자로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어 좋다”며 답장을 보내기도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주민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주민, 직원 모두가 좀 더 편리한 행정을 구현하고자 시행한 것으로 구민들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아울러 긴급한 민원 등 불편사항이 있으신 경우 제 문자전용 휴대번호로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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