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보건소, 메타버스 활용한 소방교육 및 안전점검 실시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지난 1일 소방청에서 개발한 119안전교육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소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기존과는 다르게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구급장비 조작,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실감나는 체험 방식으로 학습자가 현실감 있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하반기에는 가상공간이 아닌 성동소방서와 연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화재발생 시나리오에 따라 합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소방 교육 후에는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해 시설점검 작업 중 부상을 입은 근로자를 응급조치하고 구급차에 이송하는 모의훈련을 함께 실시했다. 특히 응급조치 및 행동요령을 학습하고 상황전파, 응급구호 및 상황통제 등 업무분장에 따라 훈련하여 비상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보건소 소방시설의 기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소방종합점검과 시설물의 안전점검·유지관리를 위한 시설안전검사를 실시해 건축물과 소방시설의 안전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구는 점검 결과로 피난구유도등, 비상방송장비, 화재감지기 등 경보 및 구조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화재발생을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보건소를 방문하는 구민과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자를 전문기관에 위탁하여 매월 2회 산업안전관리 상태 확인 및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1월 소방안전관리자로 선임된 보건행정팀장은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자 강습교육 후 소방안전관리 업무를 더욱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한국소방원에서 실시하는 2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시험에도 도전해 자격증을 발급받아 전문지식을 통해 소방시설 관리 및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유철 성동구 보건소장은 “구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예방 관리하는 보건소를 구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 및 안전예방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