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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안전하고 건강한 '성동'...여름나기 종합대책 추진!
[기획] 안전하고 건강한 '성동'...여름나기 종합대책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6.3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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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분야 22개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재난대응 총력
옥탑방⋅쪽방⋅고시원 등 취약계층 냉방용품 발빠른 지원 완료
살곶이 물놀이장 개장 및 마장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 문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올여름에도 불볕더위와 많은 비가 예보되는 가운데 구민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발 빠르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성동구는 5대 분야 22개의 여름철 종합대책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하고, 지난해보다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에 대한 시기를 앞당기고 대상을 확대해 냉방용품 지원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일찌감치 반지하 주택 전수조사를 마치고 침수 예방시설을 설치해 주거 취약계층의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으며, 우리동네 돌봄단 등을 통해 폭염·수방 취약계층 발굴과 안부확인 서비스 등으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한다.

한편, 도심 속 피서지 ‘살곶이 물놀이장’이 지난 15일 개장해 일찍 찾아온 더위를 식혀주었으며, 오는 7월 1일에는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도 문을 열어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성동구의 빈틈없는 대책을 살펴본다.

◆ 스마트 쿨링의자·반지하 침수예방 시설 등 성동구 여름철 종합대책 추진

성동구는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철에 대비해 감염병이나 폭염,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및 재난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앞으로 5개월간 폭염, 수방, 안전 등 5대 분야 2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무더위쉼터, 성동형 스마트쉼터, 그늘막 등을 확대 운영한다. 9월 말까지 구청사 1층을 폭염특보 발령 시 24시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며, 민간 숙박시설을 활용한 폭염 안전숙소를 6곳으로 확대해 7~8월 두 달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 17곳과 경로당 164곳, 노인복지시설 7곳와 성동형 스마트쉼터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며, 특히 스마트쉼터 설치가 어려운 버스정류소 120개소의 벤치에는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외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쿨링의자'를 가동한다.

또한 올 여름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24시간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운영해 비상 상황을 대비하고, 수방대책을 철저히 준비한다.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에 대해 올 초 일찌감치 전수조사를 마쳤다. 이어 소유주 신청을 받아 총1,453호를 대상으로 침수예방시설 설치를 이달까지 마무리한다.

차수판광 역지변, 침수경보기, 스마트환풍기는 전체 대상 세대에 설치를 마쳤으며, 개폐식 방범창도 6월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저지대인 용답동, 성수동 지역에는 침수 도로수위계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침수 예·경보제를 운영한다.

또한, 독거 어르신이나 고시원, 반지하 등 주거취약지역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위기가구 촘촘발굴단을 운영한다. 지역주민 중심의 우리동네 돌봄단에는 1인당 40가구 관리책임제를 도입해 폭염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침수피해 경험이 있는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돌봄 공무원 배치뿐 아니라 통장 등 동행 파트너를 연결해 빠른 복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쉬운 식중독 예방과 감염병 관리를 위해서 위생 점검 및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쓰레기 집하장과 하천변 등 78곳을 월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해 모기 등 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장마 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장이나 교량, 도로 시설물,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을 점검했고, 폭우로 인한 도로 포트홀이나 침하 등에 대비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즉시 복구할 수 있도록 단계별 청소대책을 마련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는 빨리 찾아온 더위만큼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해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책을 마련했다”며 “구민분들께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전했다.

폭염 대비 성동구청 1층 책마루를 24시간 무더위쉼터로 운영하고 있다.

◆ 옥탑방·쪽방 등 폭염 취약계층에 냉방용품 지원 마쳐

성동구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옥탑방이나 쪽방 거주자 등 취약계층에 선풍기, 쿨매트 등 냉방 용품을 지원했다.

성동구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이른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17개 동에 폭염 취약계층 냉방용품 지원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구는 이를 반영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옥탑방이나 쪽방, 고시원 등 폭염 대응능력이 취약한 저소득 710가구에 ▲선풍기 310대 ▲쿨매트 100개 ▲여름이불 300채를 발 빠르게 지원했다.

지난해의 경우 7월에 총 485가구에 냉방용품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이른 폭염 예보에 지원 시기를 한 달 앞당기고, 대상도 대폭 확대했다.

또 폭염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활이 어려워진 가구에 생계비를 지원하고 온열질환 등으로 발생한 의료비도 지원한다. 여름철 단전 위기가구의 전기요금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제도를 비롯,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간다.

얼마 전 선풍기를 지원받은 한 독거 어르신은 “좁은 집에서 고장 난 선풍기로 어떻게 여름을 나야 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동 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선풍기를 들고 찾아와 조립해 주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방법도 알려줘 너무 고마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성동구는 폭염특보 시 24시간 무더위쉼터 2개소를 신규 운영하고 안전숙소를 6곳으로 확대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가로변 버스정류소에 설치한 52개 성동형 스마트쉼터를 무더위쉼터로 활용하고 설치가 어려운 곳에는 스마트 쿨링의자 120개를 신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취약계층에게 폭염, 폭설 등 이상기후는 더욱 혹독하다”며 “폭염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재난 상황이므로 주민들께서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동 주민센터 직원이 어르신 댁에 선풍기를 조립해주고 있다.

◆ 도심 속 핫한 피서지, 살곶이 물놀이장 개장

성동구의 물놀이 명소 ‘살곶이 물놀이장’이 지난 6월 15일 개장했다. 사근동 살곶이 체육공원에 위치한 ‘살곶이 물놀이장’은 총 연면적 5,157㎡ 규모의 도심 속 물놀이장이다.

어린이 및 유아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갖추었으며 동시에 8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미끄럼틀 등의 물놀이 시설 뿐 아니라 그늘막,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두루 설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다.

살곶이 물놀이장은 열대야에 잠 못 이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7월 15일부터는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에도 운영한다.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시간이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구는 올해 폭염이 예보된 만큼 즐겁고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유아풀 탄성포장 경사로를 설치하고 탈의실을 정비하는 등 물놀이장 시설과 노후 바닥재의 전면 재정비를 마쳤다. 또 물놀이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해 20명의 안전요원과 2명의 관리직원을 포함한 총 22명의 운영인력으로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추진하고 있다.

위생도 철저하다. 담수는 1일 1회 실시하고 수질검사는 1일 2회 측정한다. 월 2회 수질검사를 의뢰하며, 매일 전체적인 물청소도 실시, 빈틈없는 위생관리를 실시한다. 또 관리인력의 안전 및 친절 교육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1일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이곳은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슬라이드와 버섯물기둥 등 물놀이 시설과 그네, 트램펄린 등 일반 놀이기구를 갖춘 사계절 어린이 맞춤형 놀이 공간이다.

마장어린이꿈공원은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청계천 마장동 일대 사면 및 유휴공간을 활용해 성동구 어린이참여위원회 및 인근 지역 거주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조성했다. 구는 안전한 놀이환경 제공을 위해 매일 용수교체 및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물놀이장을 운영하는 7~8월 동안에는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본격적인 일상회복을 맞이한 만큼 올 여름 살곶이 물놀이장과 마장어린이꿈공원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시원한 힐링을 선사하고 싶다”며 “가까운 곳에서도 도심 속 피서지가 될 수 있도록 안전 운영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동구 물놀이장 명소 ‘살곶이 물놀이장’이 지난 15일부터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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