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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종균 성동구의원 “공감하고 소통하는 ‘생활정치인’ 되겠다”
[인터뷰] 전종균 성동구의원 “공감하고 소통하는 ‘생활정치인’ 되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6.30 10:5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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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전종균 의원
성동구의회 전종균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지난해 7월 1일 민선8기의 시작으로 새로운 지방자치시대가 막을 열었고, 벌써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제9대 성동구의회 1주년을 맞아 성동구의회 의원들도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저마다의 앞으로의 각오를 다질 것이다. 24일간의 긴 정례회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지난 27일, 본지는 전종균 구의원을 만났다. 그는 초선의원이지만 의회에 입성하기 전 이미 지역에서 나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 온 청년상인이였다.

또 오랜 기간 동안 성동청년봉사단체를 이끌고 있다. 그래서인지 지난 1년간 발의한 조례를 살펴보면 소상공인과 청년들을 위한 정책들이 많다. 하지만 그는 청년정치인의 틀에 갇히지 않겠다고 한다.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한다.

그의 말을 듣고 있으면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의정활동 중에도 휴일에는 작은 거인들 회원들과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있고 기존에 하던 헌혈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정치인과 청년 사이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다는 그의 다음 행보도 궁금하다.

◆ 2023년에 중점 추진할 의정목표와 각오 한 말씀.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 있게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소신의 바탕에 언제나 주민을 우선으로 두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주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데 이바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겠다.

청년 정치인이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청년의원으로서 항상 도전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며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도록 노력하겠다.

◆ 지난 의정활동의 소회를 밝힌다면.

1여 년 남짓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초선 의원이다 보니 ‘무조건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했다.

모르는 것은 하나씩 배워나갔고, 어려운 것은 선배 동료의원의 경륜과 경험을 통해 도움을 받아 해결하기도 했다. 특히 작년 첫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구청에서 무슨 사업들을 하는지 두루 알게 되었고 우리 구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다. 그래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문제 지적에 그치지 않고 대안도 제시하여 구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결산위원장을 맡아 작년 결산을 심의함에 있어 동료 위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구민의 세금이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쓰였는지 면밀히 살펴보았다. 예결위는 집행부가 편성된 예산을 적합하게 집행하였는지 감시하고, 결산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측정하는 등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연소 위원장이라는 무거운 타이틀을 가슴에 달고 부담감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집행부의 의견을 청취하고 종합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율했다. 그간 경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가장 큰 공부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민들 곁에서 마음을 읽고, 같이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성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는 전종균 위원장

◆ 그간 파악한 지역구(나선거구/행당1동·행당2동·왕십리도선동·왕십리2동) 주요 현안은.

왕십리, 행당 권역은 성동구의 중심으로 성동구청과 교육청, 경찰서 등 행정기관이 밀집되어 있고 대단지 공동주택 등 주거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또 행당시장, 왕도동상점가, 무학봉상점가가 밀집해 있다. 그러다보니 동마다 다양한 현안들이 있는데 그 중 현재 주요한 현안으로 왕십리2동의 구 주민센터 활용방안에 대한 모색이다.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그 지역주민들이 실생활에 누릴 수 있는 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주민들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의견을 수렴하여 집행부에 전달하겠다.

다른 지역에 비해 시장·상점가가 많은 만큼 상가발전 현안도 빼놓을 수 없다. 일상으로의 회복으로 조금 숨통을 트기는 했지만 팬데믹 이전의 완전한 회복은 불가능하다. 엔데믹으로 전환된 만큼 그동안 지역화폐, 골목상권, 영세자영업자지원금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현 상황에 맞는 골목경제 지원책이 더욱 필요할 때다.

상점가와 시장권역을 돌면서 그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허울뿐인 정책이 아니라 더욱 두텁게 지원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 등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 꼭 해결하고 싶은 지역현안 사항이 있다면.

구의원이 되기 전, 성동구 청년이면서 동시에 10년간 자영업자로서 활동해왔다. 성동청년상인모임과 성동구청년봉사단체를 이끌면서 그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조례를 만드는 등 제도권안에서 지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구의원의 일이라 생각한다. 올해는 지역활동을 통해 제일 많이 듣고 제일 잘 아는 것에 대해 집중하고자 한다.

먼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푸드트럭 관련 지원에 힘을 싣겠다. 소자본으로 창업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들과의 노하우를 통해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관련 종사자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의견을 조율하여 현재 관련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적 고립 청년들을 파악하고 그들이 사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하겠다.

요즘 사회적 고립청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자체나 광역시에서 나서서 그에 관련된 조례를 발의하고 있다. 우리구의 경우는 지난 8월 첫 임시회에서 제가 발의하여 ‘성동구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했다.

행정과 정치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인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집행하는 형태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역할을 하겠다. 청년과 정치인의 범주 사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온 힘을 다 쏟아내고 싶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지금 이 자리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사사로운 개인 몫이 아니라 구민의 대리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라고 보내주신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앞으로 더 젊은 생각과 더 빠른 행동으로 앞장서겠다.

또한 남은 기간 동안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 지방자치는 무엇보다 주민의 참여가 있어야 그 빛을 발할 수 있으며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야 더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 표명이 중요하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늘 열린 태도와 마음으로 구민들의 의견을 귀담아들으며 의정활동에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공모사업 협약식 및 네트워크 강화 워크숍에 참가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전종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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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화이팅 2023-06-30 16:19:19
항상 응원합니다.
지금같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세요 ㅎㅎ

26세왕십리청년 2023-06-30 16:00:26
좋은일 많이하시네요 하시는일 모두 화이팅입니다
전종균의원님

강동공주 2023-06-30 15:18:08
성동구에 믿음이 생겼습니다
항상 응원해요

잠실동왕자 2023-06-30 15:09:50
항상 응원하는 전종균의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