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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금호1가동 금일장학회, 이웃으로부터 장학금 50만원 기탁 받아
성동구 금호1가동 금일장학회, 이웃으로부터 장학금 50만원 기탁 받아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7.13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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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운 금호1가동 4통장, 인생 마지막 버킷리스트 장학금 기부 실행
박상운 통장 “어려운 시기 받았던 도움을 갚고 소외계층 돕는 일에 앞장설 계획”
성동구 금호1가동 박상운 통장이 금일장학회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부했다.
성동구 금호1가동 박상운 통장이 금일장학회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부했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 금호1가동(동장 김미자)은 지난달 28일 금호1가동 제4통 박상운 통장이 금일장학회에 장학금 5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상운 통장은 지난 2016년부터 통장직을 수행해오며 자율방재단, 주민자치회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학금을 기부한 박상운 통장은 “2014년 갑작스러운 건강 문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차상위계층으로 정부의 지원을 받았고, 아들이 대학에 진학했을 때도 저소득층 장학금을 지원받은 경험이 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는 것이 인생 마지막 버킷리스트였는데 이렇게 뜻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미자 금호1가동장은 “박상운 통장님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 발굴은 물론 마을 어르신들을 항상 살뜰히 살피는 분으로 주민들로부터 많은 신임을 받고 계신다. 어려운 형편임에도 이렇게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각박한 세상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에 많은 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다”며 “소중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은 금호1가동의 우수한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일장학회(회장 유공근)는 지역사회 우수한 학생을 발굴·육성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금호1가 주민들이 뜻을 모아 출범한 단체이다.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총 116명의 학생들에게 1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28명의 장학회원들의 회비와 재활용품 판매가게인 보물단지 수익금으로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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