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의 자매결연지 인연 지속 이어 나갈 것"
[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성동구 성수2가제3동(동장 홍종철) 주민자치회(회장 윤연주)가 지난달 27일 자매결연지 충청북도 괴산군 소수면에서 생산된 대학찰옥수수를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수2가제3동과 괴산군은 지난 2001년 9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22년여 간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괴산군 농민들이 수해로 고통 받고 있자 성수2가제3동 주민자치회와 직능단체가 함께 나서 농산물 홍보에 직접 나섰다.
먼저 동 주민자치회는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도시 소비자와 농촌 생산자를 직접 연계하는 사전주문 판매방식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이 방식은 주문 즉시 수확해 판매함으로써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두 지역은 수해복구 지원방안 및 농촌일손돕기 등 향후 추진 일정에 관한 간담회도 진행했다.
괴산군 김영윤 소수면장은 "지난 집중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많았는데 성수2가제3동에서 농민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연주 성수2가제3동 주민자치회장은 "매년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뿐만 아니라 직거래를 통해서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전했다.
홍종철 성수2가제3동장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조속한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22년 간 이어지고 있는 자매결연지의 인연을 이어나가는 뜻깊은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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