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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주복중 성동구의원 “주민 민원, 열심히 듣고 챙기겠습니다”
[인터뷰] 주복중 성동구의원 “주민 민원, 열심히 듣고 챙기겠습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08.25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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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의회 주복중 의원
성동구의회 주복중 의원
성동구의회 주복중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9대 성동구의회도 벌써 1년이 흘렀다. 지난 1년 의원들은 예산, 결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열심히 구의 상황을 파악해 왔다. 또한 각종 행사와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도 면밀히 경청해 왔다.

이제는 주민들의 크고 작은 요구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며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때가 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1년 이라는 시간은 업무를 제대로 숙지하고 추진하기에 다소 짧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특히 초선 의원들의 경우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에 그간 다뤄보지 못한 행정, 복지, 장애인, 교통 문제까지 현안을 정리하기도 벅찰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맞는 말이다. 그래도 그 가운데는 지난 1년 누구보다 열심히 지역을 다니며 주민 민원을 듣고 조용히 결과물들을 내놓는 초선 의원들도 종종 있다.

성동구의회 주복중 의원도 초선의원이다. 지난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 의원 역시도 “지난 1년은 구 의정활동에 주력하는 동시에 배움의 연속이었다”며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같은 겸손 뒤에는 ‘성동구 장애인 인권침해 및 범죄피해예방 조례안’과 ‘성동구 중고령 중증장애인 지원 조례안’ 등 관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민원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물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주 의원은 지역구인 성수동 일대 주민들의 최대 민원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용주차장 설치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도 구청에 제안해 놓은 상태다.

아직은 그 성과가 미미하지만 앞으로 남은 임기 주 의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복중 의원은 “남은 임기 더 열심히 주민들의 요구사항들을 경청하고 챙기겠다”며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의정활동 소회는.

지난 1년은 초선 의원으로 구 의정활동에 주력하는 동시에 배움의 연속이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무엇이든지 알아야 구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았다.

지난 10월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2021회계년도 결산의 심의했고 행정사무감사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역할에도 충실히 임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앞으로는 더욱 지역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챙기면서 구민의 마음을 얻는 의정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

성동구 재난 대비 정책을 평가한다면.

매년 집중호우와 폭염이 장기화 되고 있다. 각 자치구 저마다 대책들이 있겠지만 성동구의 대책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반지하주택 거주자의 주거안전 개선을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전수조사 해 침수방지시설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폭염관련 대책도 무더위쉼터, 폭염안전숙도 등 촘촘한 대응 체계가 이뤄지고 있다.

구의원들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관내 취약지역 곳곳에 나가 본다. 물이 잘 안 빠지고 고여 있는 곳을 발견하면 구청에 개선토록 하고 주민들이 제기하는 민원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의회는 집중호우, 폭염,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 예방을 위해 의회 차원의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 방안을 강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

주복중 의원이 바르게 살기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모습
주복중 의원이 바르게 살기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모습

오는 31일 임시회가 열린다. 준비상황은.

이번 임시회는 조례를 비롯해 동의안 등 30건이 넘는 안건을 심의해야 한다. 특히 집행부에서 민간에 주는 위탁건에 대한 재계약 사항도 있다. 이에 요즘은 매일 의회에 출근하면서 이같은 안건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다.

주민 삶과 직접 연관되는 조례인 만큼 현재의 상황에 맞고, 주민들이 제도안에서 실질적으로 더 ㅁ낳은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세한 질의를 통해 제대로 검증해 나가도록 하겠다.

지역구(성수ㆍ응봉) 현안 사항이 있다면.

성수동은 현재 건물 신축과 리모델링 공사 소리로 가득하다. 성수동이 서울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이에 맞춰 부동산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다.

이에 구청에서는 일찍부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정책으로 도시재생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있지만 여전히 제도의 빈틈을 이용한 임대료 급등 등에 대한 민원이 있다.

성수2가3동의 경우에는 주차난이 다른 곳의 2~3배다. 이곳은 IT 회사들이 몰려 있고 커피거리 등 즐길 거리도 많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찾는다.

그러나 외부 유입에 비해 주차장이 적어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에 구에서 공용주차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일대에 봐둔 공원 부지가 있다. 지하에 3~4층 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지상에는 공원을 유지하는 것이다.

성동구에 의견을 제시했으며 구는 서울시에 관련 예산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시 예산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필요해 보인다.

성수전량정비구역의 경우에도 정비사업이 늦어져 주민들의 걱정이 많다. 재개발 얘기로 임대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빨리 사업을 진행하던가 아니면 집수리를 해서 임대를 줘야 한다고 말씀들을 하신다.

주민의 대변자로 주민들의 이같은 목소리들을 잘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독자들과 주민들에게 한 말씀.

노력하고 소통하며 열심히 지역을 파악해 왔던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남은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완성도 높은 의정활동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깊이 있게 생각하며 신중하고 발빠르게 행동하는 구의원이 되겠다.

애정 어린 조언과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리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올여름 마지막까지 잘 이겨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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