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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재활의원, 서울 대표 공공 재활의료시설로 자리 매김
성동재활의원, 서울 대표 공공 재활의료시설로 자리 매김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9.0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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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설립된 최초의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
소아 및 성인 재활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제공
 성동재활의원에서 상지 로봇재활치료를 진행하는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동에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서울시 최초의 구립 장애인 전문 재활의료시설 ‘성동재활의원’이 있다. 이곳은 한양대학교병원이 위탁받아 운영해 경제적인 비용으로 대학병원 수준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올해로 설립 11주년을 맞이한 성동재활의원은 로봇재활치료 같은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재활치료에서 중요한 반복적인 훈련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집중적인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기본적인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 전문 재활치료도 우수한 치료사와 함께 장애인들의 건강과 자립을 지원한다.

성동재활의원 김보경 원장은 “한양대병원과 적극 연계하여 멀리 가지 않고도 동네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서 지역사회에 자립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한 구민들은 생후3개월 영유아(미숙아)부터 중장년(뇌출혈, 편마비)까지 다양하고 특히 아동의 발달과 관련해 조기 진단, 조기치료의 예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경제적 이유로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취약계층에 의료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으며, 매년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및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6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서OO 씨(55세, 성동구 거주)는 훨체어를 이용하는 중증장애인이다. 성동재활의원에서 지난 1년 동안 재활치료와 보행치료를 통해 꾸준히 받은 덕에 현재는 어렵게나마 걸어다닌다. 서 씨가 이렇게 걸을 수 있게 된 것은 집 근처 성동재활의원에서 열심히 재활을 한 덕분이다.

서 씨는 “장애인들은 병원 문턱 넘는 것조차 힘들다. 휠체어 타고 병원을 가면 괜히 눈치도 보이고 치료시간도 오래 걸려서 병원을 다녀오면 진이 다 빠진다. 그런데 집 근처에 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전문 재활치료기관이 있으니 금방 나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재활의원을 이용하는 장애인분들이 불편 없이 재활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이곳과 같은 장애인 재활의료시설이 더 확대되어 많은 장애인이 양질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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