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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막는다'... 성동구, 민ㆍ관 협력 안전망 강화
'고독사 막는다'... 성동구, 민ㆍ관 협력 안전망 강화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9.0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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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ㆍ고독사 예방교육' 실시
주주돌보미, 등 운영... 고독사 및 자살예방분과 설치
성동구가 복지기관 종사자 및 통장 등 26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성동구가 복지기관 종사자 및 통장 등 26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달 24일 통장,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주민 및 민간 복지기관종사자, 공무원 260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3년 7월 기준 성동구의 1인가구는 총 5만8882명으로 전체 세대 수의 44%를 차지할 만큼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웃과 단절되어 고립된 채 생활하는 사회적 고립가구도 늘어나게 되었고,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으로 여겨지게 됐다.

이에 구는 민간과 공공이 힘을 합쳐 주변 이웃에게서 감지되는 위험신호를 조기에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우리의 이웃을 살피는 복지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주제로 교육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서울시복지재단에 설치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의 이수진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했다.

이날 교육은 이수진 센터장이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및 지원 사례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수진 센터장은 ▲사회적 고립가구의 특징 및 이해 ▲사례를 통한 고독사 원인 분석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 사례 및 지원의 필요성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을 위한 공공 및 민간복지기관, 주민의 역할 등 현장 중심의 내용을 전달하며 고독사 예방을 위해 공공 및 민간기관, 주민이 함께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행당제2동 강00 통장은 “최근 고독사에 관련된 뉴스를 종종 접하곤 했지만, 우리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례를 통한 교육을 듣고 나니 고독사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이웃 간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는 사회적 고립가구 상시발굴 및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안부확인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가구 발굴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주주돌보미, 우리동네돌봄단 등 지역주민과 함께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고독사 위험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고독사 및 자살예방분과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웃과 왕래 없이 고립된 채 생활하는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고독사는 내 주변, 내 이웃의 이야기일 수 있다. 이웃에게 어려운 점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살펴주시는 주민 한분 한분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구에서도 공공과 민관이 협력하여 고립된 이웃이 지역 내에서 다른 이웃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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