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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 보안관 배치해주세요”... 성동 아동정책 토론회
“놀이터에 보안관 배치해주세요”... 성동 아동정책 토론회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09.13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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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성동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모습
2023년 성동 아동정책 원탁토론회 모습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지난 2일 아동의 생각과 의견을 모아서 구 아동행정에 정책적으로 반영하고자 ‘2023년 성동 아동정책 원탁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놀이터에 보안관을 배치해주세요”, “버스정류장 내 신고버튼을 설치해 주세요”,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변호인을 지원해주세요”, “돌봄센터 내 통학귀가 도우미를 배치해 주세요”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정원오 구청장은 해당 의견들을 부서별로 충분히 검토해 구 아동 행정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구는 이번 토론회를 위해 지난 8월 1일부터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아동·청소년·학부모 및 아동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의 신청자가 접수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는 ‘아동의 안전과 보호, 놀이와 여가’를 주제로 각 테이블마다 회의 촉진자(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민주적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둠별로 세부적으로 원하는 주제를 정해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많은 아동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 했으며 그 결과 모둠별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제시된 주요 정책제언은 ▲버스정류장 내 신고버튼 설치 ▲학교 수업 중 놀이 프로그램 보완 및 놀이(체육)공간 유지보수 관리 ▲교육키워드를 활용한 '직접게임' 만들기 ▲놀이터 기구에 세부 안전장치 부착 및 안전한 재질 이용 ▲놀이터에 아동시설 보안관 배치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변호인 지원 ▲연령별 실내 복합 놀이공간 만들기 ▲돌봄센터 내 통학귀가 도우미 배치 ▲우리동네 놀이터 꾸미기 프로그램 개설 등이다.

토론회에 참여한 한 아동은 “나는 불편하다고 느낀 부분을 어른들은 잘 몰라서 오늘 많이 알려드렸다”며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년에도 꼭 참여해서 나의 의견을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참석해 “성동구 아동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나온 다양한 아동정책 제언을 부서별로 충분히 검토하고 구 아동 행정에 반영하겠다”며 “아동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성동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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