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용답동노인복지관(조성현 관장)에서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매 주 수요일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 만들기 ‘웰 라이프, 웰 다잉’ 전문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했다.
의학이 발달하고 기대수명이 올라가다 보니 죽음에 대한 인식도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같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삶의 마무리로 받아들이면서 죽음에 대해 건강하게 준비하자는 취지다.
한편 프로그램은 총 10명의 전문 강사가 초청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1~2회 아름다운 마무리 준비 ▲3~4회 나의 감정 나의 삶, 감정 해소법 ▲5회 영화와 죽음 ▲6회 노년의 건강생활을 위한 의식주 ▲7~8회 생애사와 내 삶 이야기 하기, 나의 연대기 쓰기 ▲9~10회 인생을 스스로 정리해 보는 시간 등으로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수료증도 전달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옅어지고 의미 있는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강미정 간호사는 “이번 웰 라이프, 웰 다잉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상처, 기뻤던 시간들을 회상하고 정리하면서 어르신의 자존감이 향상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참여하신 어르신이 앞으로 살아갈 때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도 용답동노인복지관은 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용답허그(Hug)’를 알려 나갈 예정이며 ‘웰 라이프, 웰 다잉’ 프로그램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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