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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삼표부지 임시 개방... ‘공연장ㆍ잔디광장ㆍ주차장’ 등
성수동 삼표부지 임시 개방... ‘공연장ㆍ잔디광장ㆍ주차장’ 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0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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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문화여가공간 활용... 5일 개장식 후 공연 줄이어
본사업 국제설계공모 진행중... 올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성동구 “누구나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기회 제공할 것”
삼표부지 임시개방 도면
삼표부지 임시개방 도면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약 45년 동안 레미콘공장으로 사용되어왔던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시민들을 위한 문화ㆍ여가활동 공간으로 돌아온다.

해당 공간은 ▲공연장 부지(8,500㎡) ▲잔디광장(4,880㎡) ▲주차장(10,380㎡, 239대)으로 조성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2년 간 임시로 활용되게 된다.

서울시-성동구-SP성수PFV(주)는 오는 5일 삼표레미콘 부지(22.770㎡) 전체를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장부지’는 실내·외 공연장 설치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주차장’은 서울숲ㆍ응봉산 등 주변 이용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잔디광장’은 공연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11월 잔디 식재를 완료 예정으로 잔디가 식재되면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 공간은 최신 유행을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 성수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시민을 위한 개방적 공간,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5일 개장하는 문화·여가공간은 삼표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간 임시개방 할 계획이다.

SP성수PFV(주)가 문화공연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성동구에 제공하고, 서울시와 성동구는 원활한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문화공연공간 사용 허가 및 주차장 등은 성동구가 운영할 예정이다.

5일 개장식 이후 다양한 공연이 연달아 열린다. 먼저 6일 NCT127 공연을 시작으로 7~8 Peaches 공연이 이어진다.

앞으로도 공연장은 핫플레이스인 성수에 위치한 만큼 많은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삼표부지 본 사업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중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시범사업으로 세계적 유수한 건축가들과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국제설계공모를 진행중에 있다.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삼표부지 임시 활용에 이어 본 개발 시에도 성수 일대, 중랑천, 한강, 응봉산, 서울숲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고 서울의 산업·문화·교통과 기능적·물리적으로 연결되는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성동구는 “얼마 전 성수동 전역에서 기업과 예술가 그리고 주민이 함께 협력해 만든 ‘크리에이티브×성수’가 성황리에 끝났고, 이번 문화예술공간의 개장으로 성수동이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중심지가 될 조건을 갖추게 되었다”며 “삼표부지 문화예술공간 개방은 누구나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아주 크다. 앞으로 모두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품격있는 스마트문화도시 조성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는 브랜드 팝업스토어, 핫플레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트렌드를 시민들이 제일 빨리 체감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삼표부지 임시개방이 성수의 문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섬 같던 공간이 성수 일대 등 주변지역 및 서울숲·응봉산·한강·중랑천 등 자연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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