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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박성준 의원 "실손보험 중복가입 여전... 보험업계 5600억원 폭리"
[국감] 박성준 의원 "실손보험 중복가입 여전... 보험업계 5600억원 폭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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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의원
박성준 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계속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실손보험 중복가입자가 142만여명에 달하는 등 중복가입상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보험업계는 고객의 눈 먼 돈 5600억원의 폭리를 취하고 있어 적극적인 사전고지 방안 등이 마련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중구성동구을)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손보험은 특성상 중복 가입되어 있어도 1회만 보장받을 수 있기에 중복가입이 되어 있는 가입자는 불필요한 지출을 계속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복된 보험을 중지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8월까지 중복 가입자가 실손보험 중단ㆍ중지를 신청한 건수는 1만2061건에 그쳤다. 실손보험 중복가입자 중지율이 1%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반면 보험업계가 실손보험 중복가입자를 대상으로 거둬들인 수입은 약 5600억원에 달했다.

박성준 의원은 "보험회사로 하여금 보험계약자에게 실손의료보험의 중복가입을 방지하기 위해 법령에서 중복가입 여부를 반드시 알려주도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손의료보험의 중복 가입자 수가 142만명이 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금융감독당국은 보험회사가 실손의료 보험에 대한 중복가입 확인여부를 다하고 있는지 그 실태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중복가입으로 인해 보험계약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관리 감독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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