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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옥수동 구 경계 옹벽에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성동구, “옥수동 구 경계 옹벽에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2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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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옥수동 구 경계 옹벽에 성동구의 정체성을 담은 응봉산 개나리 이미지 조형물 설치됐다
성동구 옥수동 구 경계 옹벽에 성동구의 정체성을 담은 응봉산 개나리 이미지 조형물 설치됐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옥수동 구 경계 노후 옹벽에 ‘개나리’ 조형물로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용산구에서 성동구에 진입하며 처음으로 마주하는 옹벽에 성동구 대표 명소 응봉산 개나리 이미지 조형물로 구 정체성을 담아 구민의 자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온 이번 사업은 그간 제각각인 디자인과 넝쿨 식재로 뒤덮인 옥수동 옹벽 3개면에 형태적 통일성, 환경적 특성을 온전히 담아낸 성동구의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와 옥수동 주민설명회를 거쳐 자연친화를 디자인 방향으로 정했다.

이어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에서 가장 먼저 봄이 오는 성동구 대표 명소 '응봉산의 노란 개나리' 이미지를 구현한 디자인을 확정했다.

옹벽을 덮은 담쟁이넝쿨과 조화를 이루는 개나리를 모티브로 한 271개의 조형물, 따스하고 포근한 색상의 조명과 웜그레이 벽화는 성동구 도시브랜드 '#성동에 살아요' 문구와 함께 총 연장 300m 구간 옹벽에 펼쳐져 성동구로 오가는 보행자와 운전자를 맞이한다.

조명 전선 가리개는 개나리의 갈색 줄기에서 형태를 따와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했으며, 야간에는 가로등 점등 시간에 맞추어 노란 개나리 빛이 옹벽을 수놓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의 생생한 의견을 담아 성동구의 정체성이 담긴 공공예술 옹벽으로 탈바꿈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성동구의 새로운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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