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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준 의원 “지역민 고충 해결이 선거의 기본”
[인터뷰] 박성준 의원 “지역민 고충 해결이 선거의 기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1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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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
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
민주당 박성준 국회의원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내년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수도권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지난 11일 에이스리서치와 국민리서치그룹이 발표한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8~9일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9%, 민주당 지지도는 40.4%로 나왔다.

특히 서울에서는 민주당(40.2%)과 국민의힘(39.7%)이 0.5%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여기에 더해 비례대표제를 두고 선거제 개편과 선거구 획정 조정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여야 견해차는 여전히 확고한 상황이다.

이 모든 문제를 포괄하는 격전지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당 대변인이자 중구성동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박성준 의원(중구성동구을)이다.

박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의 기본은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중구와 성동구에서 연령별, 계층별 유권자를 파악해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거구 획정에 대해서는 “아직은 단언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구와 성동구의 생활권역과 선거구 내 인구 적정성 등을 고려할 때 굳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밝혔다.

지역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저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중구ㆍ성동구(을) 주민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을 여전히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언제나 정도를 걸으며 지역 주민에게 신뢰를 주고 희망을 건네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늘 다짐하고 있다.

현재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각종 경제와 정치 현안을 다루고 지역경제와 예산 등을 챙기기 위해 힘쓰고 있다. 중구와 성동구의 교육, 사회, 공공의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도 다양하고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정책적 해결책을 제시하며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남은 임기에도 꾸준히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성준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성준 의원이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21대 국회 활동 기간 주민의 삶과 민생을 살리기 위해 해마다 필요한 지역 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집중했다. ‘노인일자리·경로당 냉난방비 지원금’ 및 ‘어르신·청소년 복지 예산’과, ‘주거환경 개선 특별교부금’, 그리고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한 도로 열선 설치 예산’ 등을 챙기면서 살기 좋은 중구, 성동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꼼꼼히 노력했다.

또 주민들께서 보내주신 민원에 귀 기울여 국회 토론회 개최와 법안 대표발의로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했다.

지역 내 신혼 가정의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사회 문제로 다가온 저출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제도적 장치로 덜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발상은 ‘출산장려 세제법’ 등의 입법 활동과 맞물린다.

성동구 금호·옥수 지역의 신혼 가구와 자녀 계획을 고민 중인 청년 부부들이 토론회를 계기로 의견을 건네주신 덕분에 하나의 제도적 해결책이 구체화될 수 있었다.

작년 8월에 발의한 ‘금리 자동 인하법’은 개인의 신용도가 좋아지면 은행이 확인하고 바로 대출금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해 대출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법이다.

지역구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은.

금호동과 옥수동의 지역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성동을 발전의 최대 현안으로 꼽고 싶다. 금호·옥수 지역은 서울 도심 내 신흥 주거지로 떠올랐으나 여전히 많은 주민이 생활서비스 부족을 호소하고 계신다.

금남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지역 물가를 안정시키고, 시장 현대화를 통해 삶의 기반이 되는 근린환경을 정비해가는 것을 목표로, 여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들의 활발한 참여와 민관 협력으로 금호·옥수동은 물론 성동구 전체가 문화와 교통의 중심에 선 모습으로 변모했다. 이번 21대 국회에 이어 지역 정치인에 꾸준히 도전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더 나은 성동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원내지도부가 재편됐다.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신임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당내 혼란도 빠르게 정돈되고 있다. 이웃한 중구성동갑을 일궈내며 3선 국회의원을 지내신 후, 내년 총선에서의 험지 출마를 자처하신 홍익표 원내대표에 대한 동료 의원들의 기대감 역시 크다.

앞선 연휴 중에도 대통령실의 국방부, 문체부 장관 등 개각 단행이 이어졌다. 여전히 여당인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야당과의 협치를 거부하며 비전과 뚜렷한 철학 없이 우리 사회를 갈등과 위기로만 몰아넣고 있다. 아직은 정권의 독주를 견제하고 실정을 심판할 때라고 생각한다.

10월 10일부터 총선 전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민주당 의원 한 명 한 명과 각 상임위원회가 최선의 개인기를 펼쳐 정부의 실책을 고발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새 원내지도부가 충분한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는다.

박성준 의원이 지역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박성준 의원이 지역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한 입장은.

2016년 공직선거법 개정 이후 중구를 둘러싸고 선거구 획정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일단은 아직 비례대표제를 두고 선거제 개편에 대한 여야의 견해차가 확고한 상황이다. 선거구 획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될 것인지 단언하기는 어렵다.

선거구 획정 문제를 중구와 성동구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 서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선거 때마다 선거구 조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중구 지역의 선거구 재획정 필요성에 한해서는, 저는 중구과 성동구의 생활권역과 선거구 내 인구의 적정성 등을 고려할 때 굳이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중구와 종로구의 통합 논의는 선거구의 상징성 등에 초점을 둔 시각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직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선거의 기본은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에 충실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을 진단해 본다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의 점수표를 바로미터로, 국민의 정권 심판 의지가 어떻게 모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은 여전히 경합지역으로 분류되고 있기 때문에, 정치색에 의한 투표 성향과는 별개로 중구와 성동구에서 연령별, 계층별 유권자를 파악하여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구민들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 중구와 성동구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서울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여러분과 함께 걸으며 더 큰 정치인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주민을 위한 마음으로 힘차게 일하며 점점 더 희망찬 중구·성동(을)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언제나 저에게도 힘이 되는 구민 여러분께 언제나 깊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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