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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대신 돌봐드려요’... 성동구, 노인가구 반려견 돌봄 봉사 추진
‘반려견 대신 돌봐드려요’... 성동구, 노인가구 반려견 돌봄 봉사 추진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3.10.1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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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65세 이상 어르신 4가구를 대상으로노인가구 반려견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성동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65세 이상 어르신 4가구를 대상으로노인가구 반려견 돌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성동저널 백진아 기자 = 거동불편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 부족으로 반려견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가구을 위한 유기견 돌봄 사업이 추진돼 이목이 쏠린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달 16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4가구를 대상으로 반려견 돌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대학생 유기견 봉사동아리(이리온)가 힘을 보탰다.

봉사단은 올해 11월까지 월 2회, 하루 4시간씩 해당 가구에 방문해 2인 1조로 반려견 돌봄 봉사를 진행한다.

대학생 유기견 봉사단은 이번 돌봄 봉사 수행을 위해 전문 훈련사로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기본 이론교육과 산책 실습 훈련을 받았다.

주요 봉사내용은 ▲반려견 산책 지원(또는 어르신 보조) ▲빗질 등 기본 위생미용 ▲펫티켓(동물보호법) 교육 ▲반려견 스킨십 연습 등이다.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발맞추어 어르신 세대에 반려동물과의 교감, 건강관리 등 동물보호·복지의 필요성과 펫티켓의 중요성을 일깨워 드리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신체적 어려움으로 인해 관리가 부족한 부분을 학생들이 돌봄 봉사를 통해 채워나갈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노인 반려가구의 대다수가 외로움 해소를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젊은 세대가 반려동물을 보살피며 어르신과의 소통을 하며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등 반려동물과 노인가구 모두의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학생 봉사단의 도움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은 물론 어르신 본인도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함께 마음 건강을 챙기는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물 복지에서 나아가 반려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성동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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