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중국이 자랑하는 위대한 聖人(성인) '孔子'(공자: B.C 551~B.C 479)에게 격무에 시달리는 末端(말단) 공무원인 조카 '孔蔑(공멸)'과 제자 '宓子賤(복자천)'이 있는데요, 어느 날 이 두 명을 따로 불러 질문을 합니다. 먼저 조카 '孔蔑(공멸)'을 불러 묻습니다.

“벼슬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이냐?” '孔蔑(공멸)'이 그 물음에 이렇게 답합니다.

“얻은 것은 없고, 잃은 것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일이 많아 공부 하지 못했고, 두 번째는, 녹봉이 적어 친척을 돌볼 수 없었습니다. 세 번째는, 公務(공무)에 시달리다 보니 가까운 친구들과 관계가 疏遠(소원)해졌습니다”

'孔子(공자)'는 같은 벼슬을 하고 있던 제자 '宓子賤(복자천)'에게도 똑같이 물었습니다.

“벼슬하면서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이냐?” '宓子賤(복자천)'은 그 물음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잃은 것은 없고, 얻은 것만 세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예전에 배운 것을 날마다 실천하여 학문이 늘었고, 두 번째는, 녹봉은 적지만 이를 아껴 친척을 도왔기에 그들과 더욱 친근해졌습니다. 세 번째는, 公務(공무)가 다급하여 눈코 뜰 새 없지만 이따금 틈을 내서 친구들과 만나니 친구들이 이를 알고 우정이 더욱더 돈독해 졌습니다”

이같이 똑같은 벼슬을 하면서도 '孔蔑(공멸)'은 잃은 것이 세 가지가 되고, '宓子賤(복자천)'은 얻은 것이 세 가지가 됩니다.

잃은 것을 센 '孔蔑(공멸)'은 벼슬하는 것이 고달프고, 얻은 것을 센 '宓子賤(복자천)'은 주어진 環境(환경) 속에서 벼슬하는 것이 幸福(행복)합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도 같은 環境(환경)에 놓여 있으면서도 어떤 사람은 不幸(불행)에 빠져 생활하고, 어떤 사람은 幸福(행복)해 하며 생활합니다.

이렇듯 不幸(불행)한 사람은 잃은 것을 셉니다. 이것도 잃고 저것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잃은 것을 셀수록 感謝(감사)함도 잃게 됩니다. 잃은 것을 셀수록 滿足感(만족감)도 잃게 됩니다. 잃은 것을 세는 만큼 幸福(행복)이 멀어집니다.

幸福(행복)한 사람은 얻은 것을 셉니다. 이것도 얻고 저것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얻은 것을 셀수록 感謝(감사)함도 얻게 됩니다. 얻은 것을 셀수록 滿足感(만족감)도 얻게 됩니다. 얻은 것을 세는 만큼 幸福(행복)이 채워집니다.

우리의 일상생활도 어쩌면 '孔蔑(공멸)'과 같이 잃은 것을 세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새겨 보게 하는 敎訓(교훈)입니다.

그러기에 '肯定(긍정)의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긍정적인 정신 에너지는 성공의 생물학적 기초다"라는 말도 있듯이, 肯定的(긍정적)인 思考方式(사고방식)을 키워야 肯定的(긍정적)인 정신이 깃들 수 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사실 나이 들어 갈수록 많은 것을 抛棄(포기)하고 意欲(의욕)마저 떨어지니 否定的(부정적)인 측면으로 흐르는 것이 어쩌면 人之常情(인지상정)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否定的(부정적)인 생각과 肯定的(긍정적)인 생각은 마음먹기에 따른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합니다. 나 자신이 어떠한 환경 속에 있든 간에 그 결정권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決定權(결정권)은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매사 否定的(부정적)인 사람은 懷疑的(회의적)인 태도로 안 좋은 면을 부각하며 批判(비판)을 일삼거나 煽動(선동)을 합니다.

반면에 肯定的(긍정적)인 사람은 표정이 밝습니다. 매사 무슨 일이든 意欲(의욕)을 갖고 대처합니다. 따라서 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니 곁에 있는 사람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나의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도 生動感(생동감)이 넘쳐 흐를 수 있습니다.

즉,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좋은 機會(기회)로 活用(활용)하는 사람이 결국 인생을 成功的(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으니, 결국 이런 사람과 共存(공존)하며 사는 것이 나의 인생에도 도움이 된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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