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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핼러윈 데이’ 인파사고 대비 현장상황실 설치
성동구, ‘핼러윈 데이’ 인파사고 대비 현장상황실 설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0.27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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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인파사고 모의훈련을 하는 모습
지난 24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인파사고 모의훈련을 하는 모습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이달 27일부터 31일까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상황실을 설치한다.

현장상황실 설치 장소는 성수동 구두테마공원내로 젊은이들이 많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 인파사고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성수동은 공장과 지식산업센터, 카페 등이 혼재된 지역으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문화 복합 중심지로 부상하며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구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곳에 젊은이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고 성동경찰서와 성동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안전관리에 나선다.

앞서 구는 지난 19일과 24일 2차례에 걸쳐 유관기관과 함께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역할과 협력사항을 논의한 바 있다.

먼저 성동경찰서는 성수이로와 연무장길 일대 인파밀집 우려 지점을 중심으로 순찰 차량을 배치하고 현장 상황에 따른 단계별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성동소방서는 소방차와 소방대원 근접 배치로 비상상황에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하며 의용소방대로 구성된 현장순찰반을 운영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객을 대상으로 평소에도 혼잡한 성수역 3번 출입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인력을 역사 내 배치하며, 인파사고 위험 ‘심각’ 단계에서는 성수역 무정차 통과를 계획하고 있다.

성동구는 각 기관별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경찰 등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현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보행 흐름을 방해하는 적치물은 사전 제거하고 불법주정차 단속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구는 최근 도입한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도 활용한다. 사각지대 없는 CCTV 관제를 위해 인파신고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현장에서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하면 휴대폰으로 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실시간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또 모든 유관기관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전파와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다.

재난 안전 통신망은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 관련 기관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전국 단위 통합 통신망이다.

지난 24일에는 구청장 주재로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소방서, 한양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해 인파사고를 가정한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모의훈련을 마쳤다.

구는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난 26일 성수역 일대에서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27일부터 중점 안전관리에 본격 돌입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난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안전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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