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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ㆍ돌봄 노조, “성동구 필수노동자 지원정책 적극 환영”
서비스ㆍ돌봄 노조, “성동구 필수노동자 지원정책 적극 환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3.11.15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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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ㆍ돌봄 노조가 성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노동자 지원 로드맵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서비스ㆍ돌봄 노조가 성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노동자 지원 로드맵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성동저널 윤종철 기자 = 최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필수노동자 지원정책 3개년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 서비스ㆍ돌봄 노조가 적극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일치된 정의가 없고 필수노동자에 대한 정확한 숫자와 노동실태도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이다”며 “그러나 성동구가 전국 최초로 이들의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제도의 첫 발을 뗐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13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서울본부(이하 서비스연맹 서울본부)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돌봄서비스노동조합 서울지부(이하 돌봄서비스노조 서울지부)는 성동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성동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내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체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필수노동자 지원정책 3개년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재난 시기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단계적으로 필수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특히 2024년부터는 공공서비스 성격이 큰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들부터 필수노동자 수당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전현욱 돌봄서비스노조 서울지부장은 “필수노동자들 중에서도 돌봄노동자들의 처우는 특히나 더욱 열악하다”며 “그러나 현 정부에서는 돌봄, 요양영역의 민영화를 추진하고, 사회서비스원들을 통폐합하거나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와중에 성동구청에서 발표한 필수노동자 지원정책은 돌봄의 공공성에 대한 한가닥 희망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재가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최창준 돌봄서비스노조 조합원은 “필수노동자로 말만 추켜세웠지 돌봄현장에서 요양보호사들은 늘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임금도 보장받기가 어렵다”며 “갈수록 요양보호사 대책이나 돌봄정책이 축소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성동구청에서 발표한 이번 지원정책이 요양보호사들에게 희망과 긍지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최정주 성동근로자복지센터 대표는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필수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필수노동 영역을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안정적 지원방안도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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