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저널 김재태 기자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에서 지난 7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성찬)와 성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경용) 주관으로 지역 홀몸 어르신 17명을 모시고 가을나들이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마장동의 지역특화사업인 ‘함께여서 행복한 마장’ 중 어르신 추억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나들이는 경제적 상황 및 건강상 문제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나들이 장소는 가을 정취를 깊이 느낄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아침고요수목원(경기도 가평군 소재)으로 선정했다.
이날 나들이는 어르신들과 함께 도심 생활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자연 재료로 천연 가습기 토피어리 만들기 및 씨앗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 시간을 가졌다. 또 아름다운 가을 풍경 앞에서 촬영한 사진은 어르신 모두에게 액자로 제작해 선물할 예정이다.
가을 나들이에 참여한 구 OO 어르신은 "모르는 사람들과 나들이를 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옆에 짝꿍이 말동무도 해주고 세심하게 챙겨줘서 새로운 친구가 생긴 것 같았다. 수목원 풍경도 정말 아름다웠고,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서 아쉽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성찬 위원장은 "나들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기뻤고, 일회성 나들이 사업이 아닌 어르신들과의 관계 형성의 발판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밖에도 저장강박증 가구대상 홈클린 사업,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등 노인 가구와 1인 가구가 많은 마장동의 인구 특성을 고려한 민관협력 지역특화사업을 이달 중 진행할 예정이다.
조인동 마장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 사업을 진행해주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분들과 자원봉사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복지대상자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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